푸짐한 성탄선물도 전해

새에덴교회(소강석 목사)가 12월 14일 육군훈련소 연무대군인교회에서 진중세례식을 진행했다. 연무대군인교회는 오는 22일 새 예배당 헌당 1주년을 앞두고 있어 이번 진중세례식이 뜻 깊었다.

새에덴교회의 후원으로 드린 제558차 육군훈련소 진중세례식은 김순규 목사(연무대군인교회) 인도로 예배를 드리며 시작했다. 송원중 장로 기도와 새에덴교회 연합성가대의 찬양 후, 윤영민 목사(대한교회)가 ‘예수를 믿으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선포했다. 윤 목사는 30년 전 논산훈련소에서 훈련을 받았던 경험을 장병들과 나누면서 “그때 내 자신이 정말 초라했다. 정말 가치 없는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하나님은 누구보다 여러분을 사랑하신다고 말씀하신다. 아들을 이 땅에 보내신 날이 성탄절, 크리스마스”라며 친근하게 말씀을 전했다. 윤 목사는 “오늘 여러분은 세례를 받는다. 세례는 하나님의 자녀가 됐다는 선언이다. 이제 여러분은 예수님께서 살리신 가치 있는 사람”이라고 선포했다.

이어 세례예식을 진행했다. 이날 논산훈련소에 입소한 7000여 명의 훈련병 중 2800명이 세례를 받았다. 새에덴교회와 대한교회 목회자 및 장로들이 집례자로 나서 훈련병들에게 세례를 주고, 새에덴교회 권사와 집사들이 어머니의 마음으로 훈련병들의 머리를 닦아주며 안아줬다.

훈련병들을 위로하고 격려하는 선물도 푸짐했다. 새에덴교회는 성경과 신앙서적을 비롯해 십자가 목걸이와 간식 등을 훈련병들에게 전했다. 특히 새에덴교회는 보온탑차 5대에 피자 1000판을 싣고 와서 훈련병들에게 대접하며 잊지 못할 성탄선물을 전했다.

한편, 작년 12월 22일 헌당한 육군훈련소 연무대군인교회는 지난 1년 동안 연인원 26만명이 주일예배를 드린 것으로 집계됐다. 주일마다 훈련병 5080명이 예배를 드린 것이다. 담임 김순규 군목은 “예배에 참석한는 훈련병 중 80%가 비기독교인이다. 기독교와 교회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를 전달하고 복음을 결단하는 사역에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저작권자 © 주간기독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SNS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