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갱신협의회가 주최한 장로섬김수련회에서 참석자들이 하나님의 임재를 사모하며 찬양하고 있다.
교회갱신협의회가 주최한 장로섬김수련회에서 참석자들이 하나님의 임재를 사모하며 찬양하고 있다.

“좋은 장로가 있는 교회가 좋은 교회”라는 주장이 나왔다.
교회갱신협의회(대표회장:김찬곤 목사, 교갱협)는 12월 7일 안양석수교회에서 장로섬김수련회를 개최했다. 전국 26개 교회에서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수련회는 목사와 장로가 같은 비전을 품고 교회를 위해 헌신하도록 돕고 있다.
설교를 전한 서현교회 김경원 원로목사는 “장로직은 중요하고 영광스러운 직분이지만 동시에 책임성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목사가 좋은 교회가 좋은 교회라고 말을 많이 하지만, 나는 장로가 좋은 교회가 좋은 교회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김경원 원로목사는 좋은 교회를 만들기 위한 장로의 세 가지 성경 모델을 소개했다. 첫째는 아론과 홀로, 아말렉 전쟁 때 모세를 도운 ‘부족을 채워주는 모델’이라고 말했다. 둘째는 양무리의 본으로, 성도를 지배하는 계급이 아닌 ‘섬김의 모델’이라고 소개했다. 마지막은 ‘삼가하는 모델’로, 그는 “장로는 외부에서 교회를 공격하는 비진리 운동을 경계하고 막아야 하며, 내부에서는 교회를 망치는 분란들을 막아야 한다. 결국 교회를 지키는 사명이 장로들에게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진 특강에서는 연세대학교 김형석 명예교수가 ‘그리스도인의 인생관’이라는 주제로 강의했다. 그는 “사람들은 진리를 받아들이지 않고 교리를 받아들인다”면서 “그러나 신앙생활은 교리에 매이기보다 예수님의 말씀을 진리로 받아들이고 생활 속에서 하나님의 나라를 이루어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표회장 김찬곤 목사는 “교갱협은 한국교회와 다음세대를 위해 동역자들과 힘을 다하여 섬기고 있다”면서 장로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기도를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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