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특집] 성탄절에 만난 사람 싱어송라이터 이무송 집사
[성탄특집] 성탄절에 만난 사람 싱어송라이터 이무송 집사
  • 김병국
  • 승인 2019.12.16 19: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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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하신 사랑에 노래와 인생 풍성해졌어요”
 

성탄절을 앞두고 싱어송라이터이자, 90년대 초반 큰 인기를 끌었던 <사는게 뭔지>의 주인공 이무송 집사(온누리교회)를 만났다. 노래로 고단한 국민들의 정서를 달래는 대중가수로서, 그리고 인류 구원을 위해 이 땅에 오신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신앙인으로서 사상적 혼돈으로 삶의 잣대가 무너지고 갈등이 짙어지는 현실을 안타까워했다. 하나님의 말씀을 기준으로 사는 그리스도인들이 각자의 분야에서 하나님나라 구현을 위해 살아갈 때 교회는 여전히 이 땅에 희망이라는 그. 음악을 통한 문화와 선교로 하나님의 말씀과 사랑을 전하는 통로가 되겠다는 다짐, 이것이 가수 이무송이 맞는 2019번째 성탄절이다.

신앙을 가진 가수가 되기까지!

이무송 집사는 고등학교 시절부터 음악을 시작했다. UFO라는 4인조 밴드에서 드럼을 맡았는데, 단독 콘서트를 할 정도로 세대를 초월해 인기를 끌었다. 그러다 미국으로 이민을 갔다. 이민사회가 대부분 한인교회를 중심으로 커뮤니티가 형성되기에, 이때부터 교회를 다녔다. 교회에서 찬양단도 했지만 신앙이 아닌 그저 부모따라, 친구만들기 수준이었다. 흑인 지역에서 편의점을 운영하다보니 코 앞에서 총격을 목격하는 등 위험한 순간도 많이 경험했다.

다시 한국에 온 그는 1983년 제7회 MBC 대학가요제에서 수상하면서 본격 가수의 길을 걸었다. 1992년에 발표한 <사는게 뭔지>가 대박을 쳤다. 하루에 7개 방송을 녹화할 정도로 바쁘게 살았다. 이 노래 이후 주목받는 노래가 없자 자신을 불러주는 곳이 없었다. 한순간에 활동이 중단되고, 그 기간도 길어지자 예상치 않은 공황장애가 찾아왔다. 침대가 무서워 올라가지 못할 정도였다니, “공황장애가 그렇게도 무서운지 몰랐다”고 했다.

습관처럼 교회에 나갔지만 성경을 읽거나 기도할 정도로 깊이 있게 신앙생활하지 않았던 그가 공황장애라는 고통스런 터널에서 하나님을 찾았다고 한다. 스쳐듣던 설교 가운데 “감당할 고통만 주신다”는 말씀이 생각났고, 가족을 위해서라도 살아야겠다는 의지를 갖게 됐다. 그의 인생에 처음으로 하나님을 찾는 순간이었다.

그럼에도 그의 운둔은 10년이나 지속됐다. 대중의 인기를 먹고사는 가수가 버텨내기에는 꾀나 긴 시간이었다. 잊혀진 기간 그는 출석하던 교회의 한 권사로부터 봉사활동 제안을 받았다. 지체장애인 시설에 이어 입양시설에서 자원봉사를 했다. 봉사에 한창 재미를 붙이던 그 때, 10년 만에 방송섭외가 왔다.

그는 당시를 이렇게 회고했다. “2시간 동안 생방송을 진행하며 공황장애를 잊을 정도로 힐링의 시간이었습니다. 방송을 하면서 하나님께서 길을 열어 주셨다는 마음을 느꼈습니다. 이미 준비시켜 주신 하나님을 체험한 것이지요.”

영적 힘 공급받는 ‘액츠29’

이무송 집사가 출석하는 교회는 월 1회 연예인 연합모임이 있다. 어느 날 마음에 연예인찬양단을 하겠다는 마음이 생겼고, 우연한 기회에 자신의 생각을 발표했고, 어렵지 않게 2012년 2월에 ‘Acts29 연예인찬양단’을 구성했다. 제안자였던 이무송 집사는 여기서 단장을 맡고 있다.

연예인찬양단은 매주 목요일 모여 예배하고 연습하고 교제를 나눈다. 그동안 앨범도 내고, 각종 공연도 갖고 있으며, 선교지에서도 사역했다. 연예인찬양단 활동을 이끌면서 이무송 집사의 신앙과 생의 의미는 더욱 풍성해졌다고 고백한다.

“액츠29를 통해 많은 것들을 주셨습니다. 7년간 폐지 순간도 있었지만 그때마다 새로운 비전을 주셨고, 지금껏 많은 연예인들과 하나님을 찬양하고 복음을 전하는 자리에까지 쓰임받으니 감사하고 있습니다. 제게 액츠29는 영적 에너지를 공급해 주는 곳입니다.”

생의 난제, 노래에 담다!

이무송 집사의 <사는게 뭔지> 노래가사를 보면, 인생과 사랑이 무엇인지 찾아간다. 알 듯 하면서도 마침표만큼은 쉽게 찍지 못하는 ‘인생’과 ‘사랑’의 정의. 이거다 싶으면 다른 게 답인 것 같고, 애써 찾은 답인들 시간의 행간 속에 경험치가 개입하면 또 다른 게 답이 되는 현재진행형의 단어이기에 그렇지 않을까. 그래서 수천 년이 지나도 정의내리지 못하는 인생과 사랑은 유한한 인생의 난제다.

<사는게 뭔지>를 쓰고 20년이 넘은 지금. 가사처럼 인생이 무엇이고, 사랑이 무엇인지 ‘아직’ 알 수 없다던 그는 이제 답을 찾았을까. “당시에는 폼 잡고 철학적인 이야기를 했지만 돌아보니 잠시 왔다가는 인생, 뒤의 일을 모르고 현실 욕망에 치여 살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천국과 지옥문의 열쇠를 가진 분의 존재를 안다면 인생을 낭비할 수 없는 것이지요.” 그리고 그는 이렇게 첨언한다. “하나님의 일에 신경을 쓰니 저의 일을 하나님께서 예비해주시는 것을 체험합니다. 하나님의 관여가 있는 인생, 하나님의 존재를 경험하는 사랑, 여기서 삶의 철학을 정의할 수 있지 않을까요.”

끝으로 독자들과 함께 나누고픈 성탄인사를 부탁했다. 이무송 집사는 성경의 비유 열처녀처럼 하나님을 기다리는 마음을 갖고 평화의 성탄을 맞이하길 소망했다.

“매년 12월만 되면 들뜨지요. 지금의 크리스마스는 아기 예수의 거룩한 탄생을 가리는 문화가 짙어요. 육신으로 오신 하나님의 사랑을 제대로 기억하는 성탄절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탐욕과 경쟁과 다툼의 12월이 아니라 열처녀처럼 깨어 있어 하나님을 기다리는 마음을 갖고 살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새해에는 가장 좋은 것으로 주시는 하나님을 믿는 천국소망을 갖고 살기를 축복합니다.”

이무송·노사연 ‘부부 십계명’
 

1. 서로의 창작활동을 존중한다

2. 이성에게 문을 잡아줘도 ‘깻잎’은 잡아주지 말기

3. 일 년에 한 번 부부가 ‘단둘이 여행’ 떠나기

4. 일주일에 한 번 서로가 (상식적인 선에서) 와인 한잔하며 사랑 표현하기

5. 하루 1시간 서로의 개인시간을   인정해 준다

6. 매일 밤 잠들기 전, “나와 결혼  해  줘서 고마워! 사랑해”라고 말하기

7. “당신은 날 사랑하지 않아”라는 말 대신 “서운해”라고 표현하기

8. “야” 또는 “너” 금지(단, 애교 버전은 허용!)

9. 욱할 때는 번갈아가며 열까지 세고 심호흡하기

10. 지나간 일은 더 이상 얘기하지   않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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