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장로교총회와 건축 협력 프로젝트
1차 20곳 목표 … 후원 참여 교회 모집

총회세계선교회(이사장:김정훈 목사·GMS)가 브라질 선교의 일환으로 브라질 장로교회 개척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마게도냐로 건너와서 우리를 도우라’라는 표어로, 브라질장로교총회(IPB)가 제안한 브라질 장로교회 교회당 건축에 참여할 후원교회와 기관, 개인 모집에 나선 것이다.

GMS 김정훈 이사장과 전철영 선교사무총장이 3월말 브라질장로교총회의 초청으로 브라질을 방문해 교단 관계자들과 교류하고 있다.
GMS 김정훈 이사장과 전철영 선교사무총장이 3월말 브라질장로교총회의 초청으로 브라질을 방문해 교단 관계자들과 교류하고 있다.

브라질장로교총회는 1859년 미국장로교회의 선교로 시작된 개혁주의 교단으로, 지금도 정통 개혁신학을 견지하고 보수신앙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예장합동교단과는 2018년 7월 교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으며, 앞서 예장합동교단은 브라질장로교총회를 최상급 교류 단계인 ‘동반자 관계 그룹’으로 선정한 바 있다.

브라질은 26개 연방주에 5570개 군이 있는데, 이중 4013개 군에는 브라질장로교총회 소속 교회가 없고 복음 전파가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브라질장로교총회 국내선교부는 2020년까지 장로교회가 없는 10만명 이상의 도시에 150여 개의 장로교회를 건축하자는 ‘교회 개척 프로젝트’를 시작하고, GMS와 예장합동교단에 이 프로젝트에 동참해 줄 것을 요청한 것이다.

브라질장로교총회는 교회당 건축 후 매년 사역자 사례비를 25%씩 줄여 5년 안에 자립하는 교회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교회당 크기는 일반적으로 10×30제곱미터(㎡)이고 건축비는 크기와 지역, 목회자 사택 유무에 따라 차이가 있어, 2200만원, 3000만원, 4000만원, 5000만원 이상 등으로 다양하다.

브라질장로교총회는 또 이 프로젝트를 보다 효과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교회당 건축 부지를 이미 확보했으며, 사역자 역시 준비했다. 또 교단이 건축을 직접 주관해 추가 건축비가 발생하지 않도록 했으며, 건축 후에도 교회 운영비와 목회자 생활비 지원이 없도록 했다. 또 교회당을 건축한 곳에 선교사를 파송할 수 있도록 했으며, 파송된 선교사는 브라질장로교총회에 소속된 수준 높은 학교에서 장학금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GMS 김정훈 이사장은 “브라질장로교총회와의 교회당 건축 연합 프로젝트는 건강한 신학 정체성을 가진 현지 교단과 함께 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으며, 선교지 교회를 선교사 파송 교회와 현지 교단이 연합해 건축하고 선교사가 현지 교단과 협력해 선교를 바로 시작할 수 있다는 점에서도 뜻깊다. 교회당 건축 이후에 선교사가 현장에 지속적으로 뿌리를 내리고 열매를 거둘 수 있게 된다”고 중요성을 설명했다.

GMS는 이번 프로젝트에서 1차로 20개 정도의 교회 건축을 목표로 삼고 있다. 신청 마감은 2019년 12월 30일까지이며, GMS(gmshq@gms.kr)로 하면 된다. 신청은 개인이나 교회, 기관 등 누구든지 가능하며, 건축참여교회 설명회 및 발기인 대회를 내년 1월 9일 GMS선교센터에서 가질 예정이다. 현지 교회당 건축은 내년 2월에 시작하며, 5월 초에 브라질을 방문해 교회별로 헌당식을 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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