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노회 교육위원장 김성천 목사가 목사장로세미나에서 개혁주의 목회신학을 주제로 강의하고 있다.
여수노회 교육위원장 김성천 목사가 목사장로세미나에서 개혁주의 목회신학을 주제로 강의하고 있다.

여수노회(노회장:박익현 목사)는 11월 26일 여수제일교회에서 목사장로세미나를 개최했다.

목사 장로부부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노회 교육위원회 주최로 열린 이날 세미나에서는 교육위원장 김성천 목사가 강사로 나서 ‘개혁주의 목회신학과 한국교회 위기 및 대안’을 주제로 강의했다.

김성천 목사는 강의를 통해 “한국교회는 지도자들의 윤리실종과 지나친 성장주의 등의 영향으로 사회적 신뢰도가 크게 떨어진 위기상황”이라고 진단하며 “포스트모더니즘의 영향으로 절대 진리와 규범을 강조하는 기독교에 대한 거부감이 커진 것도 심각한 문제”라고 설명했다.

계속해서 김 목사는 “현재 한국교회가 겪는 위기는 실용주의 가치관의 대두와 이슬람세력의 약진으로 난관에 처했던 과거 유럽교회들의 상황을 떠올리게 한다”면서 “당시 유럽교회들처럼 오늘날의 한국교회도 ‘기독교 세력의 확장’과 ‘하나님나라의 확장’이라는 두 가지 과제 중에서 우선순위를 바르게 선택하지 못한다면 몰락의 길을 걸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결론적으로 김 목사는 한국교회가 세속주의와 번영신학의 유혹에서 벗어나고, 예수 그리스도께서 통치하는 하나님나라에 초점을 둔 개혁주의 신학을 회복하는 것이 위기를 탈피하는 대안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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