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원장 김상현 목사 … “하나님 법대로 치유 중점” 강조

화해중재위원장 김상현 목사(왼쪽)가 총회 산하 교회와 노회의 분쟁을 어떻게 화해·중재할 것인지에 대해 보고하고 있다.
화해중재위원장 김상현 목사(왼쪽)가 총회 산하 교회와 노회의 분쟁을 어떻게 화해·중재할 것인지에 대해 보고하고 있다.

회복의 총회, 화합의 총회를 위한 화해중재위원회가 가동됐다.
화해중재위원회는 11월 25일 총회회관에서 첫 모임을 갖고 갈등 중인 총회 산하 교회와 노회를 치유하고 회복하는 위원회가 되기로 다짐했다. 김상현 목사 인도로 드린 예배는 김종희 목사 기도, 총회장 김종준 목사 설교, 김상천 목사 축도 순으로 드렸다.
김종준 목사는 “주여 주여 하는 자마다 천국에 가는 것이 아니다”면서 “하나님의 뜻대로 일하지 않으면 오히려 책망을 받는다. 따라서 하나님의 뜻대로, 법대로 원칙을 가지고 헌신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위원회가 되라”고 권면했다.
그는 특히 총회 산하 적잖은 교회들이 갈등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총회 내 많은 위원회가 있지만 화해중재위원회의 사역은 매우 중요하다”면서 “내 방법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대로, 하나님의 법대로 일하는 화해중재위원회가 되길 바란다. 문제가 있는 교회와 노회를 치유하고 회복하는 위원회가 되어 달라”고 말했다.
총회의 화해 사역은 최근 몇 차례 진행됐다. 2016년 제101회 총회 때 ‘화해중재위원회’가 구성돼 산이리교회 등 갈등이 첨예한 교회들의 화해를 위해 노력했다. 앞서 2014년 제99회 총회에서도 ‘화해조정위원회’가 설립되기도 했지만 법적 구속력, 법적 요건, 활동 범위 등에 한계를 보여 큰 성과를 보이지 못하고 폐지됐었다.
따라서 104회기에 새롭게 구성된 화해중재위원회가 설립 취지에 맞는 사역을 감당하기 위해서는 총회의 법적 행정적 뒷받침이 수반되어야 한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한편 위원장으로 선임된 김상현 목사는 “상처 난 마음을 위로할 수 있는 위원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위원장:김상현 목사 서기:김종희 목사 회계:김성천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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