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당교회 ‘교회음악 감격’ 나눈다
원당교회 ‘교회음악 감격’ 나눈다
  • 노충헌 기자
  • 승인 2019.12.03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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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립 70주년 맞아 12월 7일 메시아연주회 연다
“지역민과 찬미의 제사 … 하나님 영광 돌릴 터”
원당교회가 오는 12월 7일 고양 아름누리 아람음악당에서 설립 70주년 기념 고양시민초청 제5회 메시아연주회를 개최한다. 지난 제4회 연주회.
원당교회가 오는 12월 7일 고양 아름누리 아람음악당에서 설립 70주년 기념 고양시민초청 제5회 메시아연주회를 개최한다. 지난 제4회 연주회.

원당교회(유선모 목사)가 교회설립 70주년을 맞아 헨델의 오라토리오 ‘메시아’를 무대에 올린다. 12월 7일 오후 7시 고양 아람누리 아람음악당에서 열리는 메시아연주회에는 원당교회 시온, 할렐루야, 호산나찬양대원들이 문영수 지휘자의 인도와 코리아쿱오케스트라의 반주에 맞춰 합창을 하고, 소프라노 한나형, 메조소프라노 양송미, 테너 이인학, 베이스 함석헌 등이 서창과 영창을 수놓는다.

원당교회는 1999년 설립 50주년 때 제1회 연주회를 가진 이래 지금까지 4번에 걸쳐 메시아 전곡을 연주해서 성도들은 물론, 공연을 보러 온 많은 지역주민들에게 큰 감동을 끼쳤다. 가사 한줄한줄이 성경말씀으로 이뤄진 곡의 내용인데다가 오랜 시간 기도로 준비한 수준높은 찬양이 더해져 관객들의 마음을 움직였기 때문이다. 전문연주자들의 공연장으로 사용되는 아람누리 아람음악당을 대관할 수 있었던 것도 연주의 수준과 영향력을 인정받았기 때문이었다. 또 협연하는 코리아쿱오케스트라가 국립합창단과 협연해온 전문 연주인들로 구성된 점도 한몫했다.

중동 선교사 파송식.
중동 선교사 파송식.

원당교회는 유선모 목사가 부임한 이후 5년에 한번 꼴로 메시아연주회를 가졌다. 유 목사는 총신대학교 기독교교육과 학생이었던 시절, 음악에 관심을 갖고 합창과 지휘 강의를 들었다. 이때 작곡가 김의작 교수와 ‘부름받아 나선 이몸’을 지은 이유선 교수의 수업을 듣고 두 교수와 가까이 교제했다. 특히 김의작 교수를 통해 메시아를 알게 됐고 김 교수가 지휘하는 메시아 전곡 연주회에 합창으로 참여했다. 유 목사는 메시아 연주의 감격을 늘 간직하고 있었고 부교역자로 사역할 때는 직접 교회에서 지휘봉을 잡기도 했다.

유선모 목사는 “메시아는 제 목회사역에 있어 교회음악의 틀을 잡아 준 아주 중요한 교회음악의 진수”라면서 “지금도 우리교회가 연주한 메시아 합창곡 CD에서 흘러나오는 메시아 찬양이 저의 목양실을 항상 감싸고 있다”고 말했다. 유 목사는 “메시아 연주회에 오시는 분들 가운데 찬양을 듣다가 감격에 겨워 눈물을 흘리거나 신앙을 회복하게 되는 이들이 적지 않다”면서 “이는 작곡가 헨델 자신이 가장 어려운 시기를 보낼 때 성경말씀으로 가득한 메시아를 만들면서 회복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원당교회는 1949년 미북장로교선교사 감의도(에드워드 디 캠프) 선교사에 의해 설립됐다. 감의도 선교사는 1911년 한국에서 알렌 포드 캠프 선교사의 둘째 아들로 태어났다가 청소년 시기 미국으로 돌아가서 신학을 공부한 후 1937년 26세의 젊은 나이로 한국에 다시 돌아왔다. 감의도 선교사는 이듬해인 1938년 일본관원들이 신사모양을 만들어 집집마다 대문에 강제로 붙인 것을 보고 이를 철거하다가 체포되어 대전형무소와 서대문형무소에서 복역을 하고 미국으로 강제추방당했다. 그러나 감 선교사는 1948년 또다시 한국으로 돌아와 노방전도와 성경공부를 인도했으며 원당에 교회를 세웠다. 이런 감격적이고 자랑스런 설립 역사를 가지고 있는 원당교회는 바른 신앙과 말씀을 바탕으로 복음전파의 사명을 이어왔고 지역사회를 섬기면서 원당지역의 소금과 빛의 역할을 감당했다.

무료급식 모습.
무료급식 모습.

원당교회는 20여 년 이상 무료급식과 이미용 봉사, 경로대학, 사랑의헌혈, 영세가정 생계비 지원 사역을 꾸준히 펼쳐왔다. 또 쉴만한 물가 도서관과 푸른초창 카페를 만들어 지역주민들을 위해 문을 열어 놓았다. 매달 한차례 교회교사교육원을 운영하여 노회산하 주일학교 교사들을 섬기고 있으며 방송선교와 다양한 사역을 통해 전도활동을 펼치고 있다. 2016년에는 한울교회를 설립해서 교회성장의 건전한 모델을 이루기도 했다. 이번에 설립 70주년을 맞아 메시아 전곡연주회 뿐만 아니라 명지의료재단 명지병원과 협력하여 무료 인공와우시술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평신도 선교사를 중동에 파송하는 뜻깊은 행사도 가졌다. 원당교회는 그동안 힌두권과 카톨릭권에 선교사를 파송하고 이슬람권 선교사역의 좋은 방안을 찾기를 위해 기도해왔는데 결실을 거뒀다.

유선모 목사는 “많은 수고가 필요함에도 불구하고 메시아연주회를 통해 찬미의 제사를 드리겠다는 마음으로 기꺼이 협력해준 당회와 찬양대, 모든 성도들께 감사드린다”면서 “많은 분들이 12월 7일 메시아연주회에 찾아와서 전곡을 들을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를 가져보고 하나님께 영광돌리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원당교회는 지역복음화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명지병원에 원목을 파송하고 있다. 사진은 사랑나눔기금 기부금 전달식 장면.
원당교회는 지역복음화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명지병원에 원목을 파송하고 있다. 사진은 사랑나눔기금 기부금 전달식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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