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위원장 이억희 목사...중점사업 이단백서 제작

총회이단(사이비)피해대책조사연구위원회(이하 이대위)는 104회기 제1차 전체회의를 11월 19일 총회회관에서 갖고, 이억희 목사(예담교회)를 이대위원장으로 선임하는 등 임원진을 조각했다.

이대위는 12명의 이대위원 중 10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회한 전체회의에서 위원회 조직 구성 건을 다뤄, 소집자인 이억희 목사를 만장일치로 이대위원장에 선임했다. 이어 부위원장 유웅상 목사, 서기 성경선 목사, 회계 홍재덕 목사, 부회계 이창원 장로, 총무 진용식 목사, 연구분과장 오명현 목사, 조사분과장 이경조 목사로 임원회를 조직했다.

102회기 조사분과장과 103회기 서기를 역임한 바 있는 이억희 목사는 위원회의 화합을 다지면서도 전문성을 갖추기 위해 조직 구성에 공을 많이 들였다. 다년간 이대위에서 활동한 유웅상 목사를 부위원장에, 이단 전문가인 진용식 목사를 총무로 오명현 목사를 연구분과장에 임명한 까닭이 이런 맥락이다.

아울러 이억희 목사는 타교단 소속 교회의 이단성 조사에 있어 신중하게 접근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억희 목사는 “각 교단의 신학문제를 이단논쟁으로 끌고 오는 것은 소모적이고 교단 사이의 갈등을 유발한다. 따라서 각 교단의 입장을 존중하면서 이단성 조사에 신중하게 임하겠다. 물론 이단성이 있는 당사자가 변화 없이 우리 교단과 대립한다면 기존 결의를 유지할 수 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또 이 목사는 정치적 사안이 이단 문제로 변질되는 경우도 경계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이억희 목사는 이단백서 제작 및 보급을 중점 사업으로 발표했다. 이대위는 지난 회기까지 전국을 순회하며 이단대책세미나를 개최했는데, 104회기에는 이단백서를 총회 산하 목회자와 교인들에게 보급하는데 집중해 교회는 물론 가정에서도 이단을 대처할 수 있는 방법을 전달하겠다는 방침이다.

104회기 이대위의 수임안건은 △전광훈 목사 이단옹호자 규정 및 이단성 조사와 한기총 이단옹호단체 규정 △이인규 씨 이단성 조사 △미주 세이연 이단성 조사 △김포 큰은혜기도원교회 방춘희 원장 이단성 조사 △박바울 목사 이단성 조사 △신천지 교단마크 도용 대책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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