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와 황사는 이제 봄을 넘어 겨울에도 우리나라에 영향을 주고 있다. 황사의 진원지 중 한 곳인 몽골 내륙은 기후변화로 사막화가 빠르게 진행하고 있다. 이미 몽골은 푸른 초지가 사막으로 변하고 있으며, 유목민들은 도시로 떠나고 있다. 몽골의 사막화는 우리나라에 더 극심한 황사가 몰려온다는 경고이기도 하다. 

기독교환경운동연대(이하 기환연)는 몽골의 사막화를 막기 위해 ‘은총의 숲 조성사업’을 펼쳐왔다. 올해로 10주년을 맞았다. 기환연은 숲 조성사업을 통해 메마른 하천을 되살리고, 사막화한 초원을 생명의 대지로 변화시키고 있다. 기환연은 “이제 사업은 숲과 초원을 회복하는 것뿐만 아니라, 생명농업을 통해서 마을공동체를 이뤄가는 것을 목표로 진행하고 있다”며, “몽골 은총의 숲 조성사업은 기후위기 시대에 해외선교의 새로운 패러다임인 생태선교 모델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기독교환경운동연대와 한국교회환경연구소가 발매한 생태달력.
기독교환경운동연대와 한국교회환경연구소가 발매한 생태달력.

은총의 숲 조성사업 10주년을 맞아 기념세미나도 진행한다. 세미나는 11월 22일 오후 6시 서울시 청파동 청파감리교회(김기석 목사)에서 ‘몽골 은총의 숲의 어제, 오늘 그리고 내일’이란 주제로 열린다. 10주년을 맞은 ‘은총의 숲’ 사업의 경과보고에 이어, 국립산림과학원 박고은 박사가 ‘은총의 숲의 생태적 가치’를 발표한다. 올해 은총의 숲 사업에 동참한 순천중앙교회 홍인식 목사는 ‘은총의 숲의 생태선교적 의미’를 발제한다. 

한편, 기환연과 한국교회환경연구소는 친환경 재생용지로 만든 2020년 생태달력을 신청받고 있다. 창조섭리를 담은 서미숙 작가의 글과 그림, 묵상을 위한 성구가 돋보인다. 교회력에 따른 환경 지침과 실천사항도 수록했다.

2020년 생태달력은 벽걸이형(310×630mm)과 탁상형(260×160mm) 2종류이며, 가격은 4200원, 4000원이다. 신청은 기환연 사무국 02)711-8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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