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연철 목사, 두 번째 창세기 강해집 발간

정연철 목사(삼양교회)가 지난해 12월 <창세기로 떠나는 삶의 여행1>을 발간한 이후 11개월 만에 <창세기로 떠나는 삶의 여행2>(기독교문서선교회)를 집필했다.
여행안내서란 지금껏 경험하지 못한 미지의 세계를 안전하게 이끌어주는 길잡이라는 점에서, 바르고 정확한 안내서를 만나는 것이야말로 성공적인 여행을 마치는 지름길인 법이다. 그렇다면 수많은 창세기 관련 서적 가운데도 정연철 목사가 집필한 창세기 강해집 <창세기로 떠나는 삶의 여행1,2>는 어떤 유익을 주는 안내서일까?

두 편의 책을 보면 정연철 목사의 창세기 강해는 족장시대의 주요 인물들의 삶에서 교훈을 뽑는 단순함을 멀리한다. 한걸음 더 나아가 구속사적 시각에서 성경 전체를 관통하며 창세기를 해석하고, 해석한 내용을 토대로 삶으로 적용까지 이끄는 것이 강점이다. 따라서 창세기의 여러 사건들이 역사적 사실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오늘을 살아가는 그리스도인의 삶이 어떠해야 하는지, 특히 세속화된 교회의 정체성 확인과 방향성을 만날 수 있다.

정연철 목사가 <창세기로 떠나는 삶의 여정2>을 내놨다. 정 목사는 “성도는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창조 세계의 원리를 이해하고, 그리스도를 통해 구속의 완성을 이해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연철 목사가 <창세기로 떠나는 삶의 여정2>을 내놨다. 정 목사는 “성도는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창조 세계의 원리를 이해하고, 그리스도를 통해 구속의 완성을 이해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책을 갈무리하는 마지막 글이 이를 잘 설명해 준다. “교회의 존립 기반이 언약의 실체이신 예수님이라는 사실을 인정한다면 예수님의 십자가를 통해 언약의 본질인 하나님의 긍휼의 의미를 생각할 수 있어야 하며, 예수님의 부활을 통해 하나님의 인자와 자비의 의미를 생각할 수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이런 삶이 바로 하나님의 창조 섭리를 인정하는 태도이며, 하나님의 언약을 의지하는 성도의 삶임을 잊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창세기로 떠나는 삶의 여행2>는 1편을 이어받아 창세기 24장 12절부터 시작한다. 총 4개의 장으로 구성된 이 책은 이삭의 하나님, 야곱의 하나님, 요셉의 하나님, 이스라엘의 하나님을 주제로 강해했다.

추천사에서 총신대 부총장 김지찬 교수는 “정연철 목사님은 성경 본문의 진리를 찾아내어 자신의 삶에 먼저 적용하고 확인한 후 그 진리를 교우들의 삶 속에 잘 적용하고 있다”고 했고, 미국 필라델피아영생장로교회 원로 이용걸 목사는 “정 목사님의 책은 다른 사람이 해석하지 못한 영적 해석의 말씀인 까닭은 주말마다 기도원에서 금식하며 말씀을 묵상하고 하나님이 주시는 은혜로 말씀을 전하기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미국 와싱톤중앙장로교회 류응렬 목사는 이 책의 강점으로 “창세기 본문마다 핵심 내용을 소개한 후에 종교개혁가들의 가르침을 따라 성경으로 성경을 해석한다”는 점을 꼽았다.

저자 정연철 목사는 “성도는 그리스도를 통해 창조 세계의 원리를 이해하고, 그리스도를 통해 교회 공동체가 과연 무엇인지를 이해하며, 그리스도를 통해 구속의 완성을 이해할 수 있어야 성경의 구속사를 바르게 이해할 수 있다”며 “창세기 강해를 통해 하나님의 창조경륜이 얼마나 체계적이고 일관된 질서를 이루고 있는지 알게 해, 하나님의 존재성과 신앙 자체에 대한 경이로움을 안고 바른 신앙을 갖도록 돕고자 했다”고 집필 동기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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