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장총-한교연-기감 등 김장으로 소외이웃 돕기

한국교회연합 여성위원회 관계자들과 탈북민 자원봉사자들이 11월 6일 참좋은친구들 급식센터에서 어려운 이웃을 위한 김장김치를 담그고 있다.
한국교회연합 여성위원회 관계자들과 탈북민 자원봉사자들이 11월 6일 참좋은친구들 급식센터에서 어려운 이웃을 위한 김장김치를 담그고 있다.

한국교회가 소외 이웃들을 위한 겨울나기에 함께 했다. 한국장로교총연합회(대표회장:송태섭 목사·이하 한장총)와 한국교회연합(대표회장:권태진 목사·이하 한교연)은 11월 6일 서울서부역 노숙인 급식센터 참좋은친구들(이사장:신석철 장로)을 방문해 김장김치 6000kg을 만들었다.

이날 행사에 한교연 여성위원회 임원들과 탈북민 자원봉사자 등 50여 명이 참여했다. 5시간에 걸쳐 담근 김치는 10kg 박스 600개에 포장해, 현장에서 빈곤층 지원 사회복지시설에 전달했다.

한장총 대표회장 송태섭 목사는 “사랑을 담은 김치를 어려운 이웃과 나눌 수 있어서 기쁘다”는 소감을 전했다. 한교연 대표회장 권태진 목사 역시 “사회가 점점 각박해지면서 주위에 어려운 사람이 많아지는 반면에 이들을 돕는 손길은 점점 줄어들고 있는 게 현실”이라며 “오늘 한국교회가 사회적 약자를 위해 감장김치를 담가 전달하는 일에 주님이 오병이어의 축복으로 돌아오게 하실 것을 믿는다”고 말했다.

한편 기독교대한감리회(감독회장 직무대행:윤보환 목사·이하 기감)도 11월 7일 서울 세종로 감리회본부 앞에서 김장나눔 행사를 진행했다. 이밖에도 농산물 직거래 장터, 풍물공연 등을 함께 열었다.

기감 선교국 홍석민 목사는 “이 행사는 소외 이웃들에게 질 좋은 김장 김치를 기부하는 동시에, 김장재료를 친환경 농사를 짓는 농촌교회에 위탁 재배하여 농촌교회 공동체를 지원하는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고 의미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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