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남교회, 40년 만에 새성전 건축 영광 돌려
이호영 장로 헌신 빛나 … “구원의 방주될 터”

대남교회가 40년 만에 새성전을 건축하고 지역복음화의 빛이 되고 있다
대남교회가 40년 만에 새성전을 건축하고 지역복음화의 빛이 되고 있다

“40년 만의 새로운 역사, 꿈꾸는 것 같았도다.”

대남교회(김창원 목사)가 새성전을 건축하고 지역복음화의 빛이 되고 있다.
대남교회는 10월 26일 새성전 입당 감사예배를 드렸다. 증경총회장 이호영 장로 원로장로 추대 및 장립, 취임, 은퇴식과 함께 진행한 감사예배에서 대남교회 성도들은 꿈꾸는 것 같이 행복의 미소를 보였다.

성도들은 새로운 예배당에 임재하실 하나님의 영광을 꿈꾸고, 예배를 통해서 영광을 받으실 하나님을 소망했다. 예배당에서 안식을 되찾을 어르신들의 미소를 꿈꾸고, 미래를 향해 성장해갈 다음세대의 웃음소리를 기대했다. 새예배당이 지역복음화의 빛이 되길 꿈꾸고, 불신자들이 구름처럼 몰려와 하나님을 믿는 구원의 방주가 되길 소망했다.

“꿈꾸는 것 같았도다”라는 말씀은 시편 126편에 나온다. 이스라엘 백성이 바벨론 포로에서 귀환하면서 했던 고백이다. 그 찬양이 대남교회 새성전 입당에서도 동일하게 나온 이유는 무엇일까?

대남교회는 1978년 서울시 동작구 신대방동에 예배당을 건축했다. 이후 성장과 부흥을 거듭하며 교육관들과 사택 등 부속 건물을 세웠다. 대남교회는 특히 교회의 미래세대인 주일학교에 관심이 많은 교회였다. 그래서 기회가 있을 때마다 주일학교 부속 건물을 짓고 다음세대를 육성해왔다.

지역복음화와 주일학교 사명을 충실하게 감당하던 대남교회는 세상의 빛과 소금이라는 아름다운 사명을 감당하기 위해 새로운 성전 건축이 필요해졌다. 그래서 2018년 8월 12일 새예배당 건축 기공예배를 드리고 1년 여 동안의 공사를 끝내고 입당했다.

김창원 담임목사가 이호영 원로장로 부부에게 감사패를 전달하고 있다.
김창원 담임목사가 이호영 원로장로 부부에게 감사패를 전달하고 있다.

모든 교회가 마찬가지이지만, 대남교회의 새예배당 건축도 순조롭지만은 않았다. 하지만 성도들은 그때마다 하나님께 엎드렸으며, 돕는 손길을 통해서 하나님의 일하심을 경험했다.

건축부위원장 김일주 장로는 “건축 중에 크고 작은 문제와 지역 주민의 민원이 있었다”면서 “김창원 담임목사를 중심으로 성도들이 한 마음으로 기도하며 협력해 문제를 해결해 나갔다”고 설명했다. “특별히 재정적인 어려움이 있었다”고 말한 김일주 장로는 “건축위원장 이호영 장로가 평생 기거하던 단독주택을 교회에 헌납했다. 그것이 동기부여가 되어서 성도들이 힘을 얻었다. 모든 것을 돌아보면 하나님의 은혜요, 축복이었다”고 전했다.

김일주 장로의 말처럼 대남교회의 성전 건축은 불가능해보였다. 하지만 하나님은 그때마다 길을 여셨으며, 돕는 손길을 붙여주셨다. 그러기에 대남교회 성도들은 입당 감사예배 때 “꿈꾸는 것 같았도다”라고 고백했다.

40년 전 첫 성전 건축 때 헌신하던 성도들.
40년 전 첫 성전 건축 때 헌신하던 성도들.

대남교회의 다짐은 이미 현실이 되고 있다. 예배당 건축에서 보았던 기도의 힘은 교회 전체의 기도로 번지고 있다. 대남교회는 매주 화요일마다 어머니기도회를 진행하고 있으며, 기도부대의 주일 합심기도회, 다니엘기도회, 월삭기도회, 특별새벽기도회, 기도원 산기도 등 기도의 불길이 커지고 있다.

새예배당이 지역복음화의 전초기지가 되길 소망하면서 매주 화요일마다 전교인전도대회를 개최하고 있으며, 11월 17일에는 새생명축제를 계획하고 있다. 또한 다음세대의 함박웃음을 기대하면서 매주 토요일에는 교회 인근 참새어린이공원에서 ‘참새놀이터’라는 주일학교 전도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이처럼 대남교회는 새예배당을 통해 ‘그리스도의 빛으로 세상을 비추자’는 표어를 구체화 시키고 있다.

대남교회 이해중 장로는 “새예배당은 주일학교 부흥의 기초가 될 것”이라면서 “교회에 많은 사역들이 있지만 다음세대를 살리고 신앙을 전수하는 사명에 집중하겠다”고 다짐했다. 특히 대남교회는 개교회만의 주일학교가 아닌 전국의 주일학교를 섬기겠다는 큰 꿈도 꾸고 있다.

한편 입당 감사예배와 함께 진행한 이호영 장로의 원로장로 추대식도 행복의 꿈으로 이어졌다. 이호영 장로는 1974년 1월 6일 박대규 목사와 함께 대남교회를 설립했다. 1980년에는 장로장립을 받았으며, 39년 동안 대남교회 장로로 헌신했다. 이호영 장로는 총회와 지역사회에서도 아름다운 사역을 펼쳤다. 그는 2014년 제99회 총회에서 부총회장으로 당선돼 총회를 섬겼으며, 최근에는 모교회인 풍산제일교회 복원을 위해 남다른 헌신을 보였다.

이해중 장로가 대남교회 역사를 소개하고 있다.
이해중 장로가 대남교회 역사를 소개하고 있다.

김창원 담임목사 인도로 드린 입당 감사예배는 서울강남노회 부노회장 이유경 장로 기도, 증경총회장 백남선 목사 설교, 증경노회장 채종철 목사 축도 순으로 진행됐다. 백남선 목사는 “기도가 끊기고 예배가 사라진 시대에 대남교회는 예배를 소중히 여기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교회가 되라”고 설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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