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애동성혼반대국민연합(이하 동반연)이 국가인권위원회 산하 혐오차별대응추진위원회가 발표한 <혐오표현 리포트>의 내용을 규탄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동반연은 10월 31일 “이 리포트는 편향된 사상을 가진 인물들에 의해 작성되었고 그 내용 또한 사실을 왜곡하고 있다”고 성토했다.

동반연은 “리포트의 내용을 살펴보면, 혐오차별의 사유에 성별정체성과 성적지향 등이 포함되어 있다. 민족, 국적, 인종, 피부색, 혈통, 성별, 장애 등은 선천적이거나 불가항력적인 사유이지만, 동성애 등의 성적지향은 선천적이지 않다는 것은 과학적으로 이미 널리 알려진 사실”이라며 “선천적이거나 불가항력적인 사유에 대해서 비판하면 안 되지만 남성 간 성행위는 에이즈 확산 등의 심각한 사회적 문제를 유발하고 있으며, 대법원과 헌법재판소가 4번씩이나 부도덕한 성적만족행위라고 판결하였기에 동성애는 비판할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번 보고서는 성적지향 등의 비판을 차별금지 사유에 포함하기 위한 사전 작업에 불과하다. 중립적인 작성팀이 국민의 진정한 인권보호를 위한 보고서를 재작성하길 바란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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