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 수원교회, 화재 시련 극복하고 예배당 봉헌

화재를 극복하고 새 예배당을 건축하여 헌당식을 갖는 부여 수원교회 성도들.
화재를 극복하고 새 예배당을 건축하여 헌당식을 갖는 부여 수원교회 성도들.

부여 수원교회(김옥기 목사)가 예배당과 사택이 전소되는 시련을 극복하고 새 예배당을 건축해 봉헌했다.

지난해 7월 30일 전기누전으로 인한 화재가 발생해 예배처소와 생활공간을 모두 잃었던 수원교회(본지 제2163호 보도)는 사고가 있은 지 1년 2개월여 만에 새 예배당 건축을 완료하고, 10월 25일 헌당식을 개최했다.

화재 당시 총회장 등 총회임원들이 현장을 방문하고 총회구제부를 통해 전국교회의 모금이 이루어지면서, 교회 자체 헌금과 충청노회 사회부와 화재대책위원회의 모금을 통한 성금까지 합해 총 3억8000여 만원의 후원금이 수원교회 앞으로 답지했다.

이를 기반으로 수원교회는 올해 2월 28일 기공식을 가진 후, 약 50평 규모의 예배당과 28평 크기의 사택을 완공하는데 성공했다.

교우들과 하객 등 200여 명이 새 예배당을 가득 채운 채 시작된 헌당식은 충청노회 수원교회화재대책위원장 황대근 목사 사회, 부노회장 나삼주 장로 기도, 대전중앙교회 고석찬 목사 ‘더 큰 기대’ 제하의 설교, 충청노회장 최명호 목사 축도로 진행됐다.

또한 증경노회장 정진모 목사와 부여군기독교연합회장 조용호 목사가 축사와 격려사를 담당했고, 찬양사역자 김문기 장로(새에덴교회) 김인규(대구동신교회) 충청노회사모합창단 등의 축가 순서가 마련됐다.

이 자리에서는 건축에 큰 도움을 준 대전중앙교회 새에덴교회 새로남교회 대구동신교회 등 지교회들과 총회교회자립개발원 부여군기독교연합회 등에 감사패를 전달하기도 했다.

김옥기 목사는 “화재 발생 당시 암담했던 기억이 새삼 떠오르며 더욱 벅찬 감격을 느낀다”면서 “모든 역사를 행하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후원과 기도로 함께 해 주신 분들에게도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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