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기철 목사의 삶을 다룬 오페라가 무대에 오른다. 오페라 <주기철의 일사각오-열애>(이하 <일사각오>)는 내선일체를 통해 조선의 정신을 말살하려던 일제의 신사참배를 거부하고 순교한 주 목사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주 목사의 순교 정신과 교회의 순결에 대한 메시지를 관객들에게 전할 예정이다.

조선오페라단이 3·1운동 100주년을 기념해 특별 제작했다. 전설의 카르멘으로 한국 성악계에 널리 알려진 메조소프라노 김학남 씨가 예술감독을 맡았다. 풍부한 연출 경력으로 정상의 예술을 선보이고 있는 홍석임 씨, 최정상의 오페라코치로 활동하고 있는 김지은 씨가 각각 연출과 음악을 담당했다. 주기철 목사 역에는 대한민국오페라대상 남자주역상을 수상한 테너 강신모 씨가, 오정모 사모 역은 신예 소프라노 이우연 씨가 맡았다.

오페라 <일사각오>는 11월 11일 저녁 8시, 서울 신천동 롯데 콘서트홀에서 만날 수 있다.(02-586-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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