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M 창립 23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한 FIM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FIM 창립 23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한 FIM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FIM선교회(이사장:천환 목사 대표:유해석 선교사)가 창립 23주년 기념예배 및 이사세미나를 10월 21일 서울 CTS기독교TV 베라카홀에서 개최했다.

세미나에서는 김성봉 목사(성수시온교회)가 ‘이슬람에 대한 루터의 적대적 변증’, 박상봉 교수(합신대)가 ‘비블리안더와 이슬람’, 유해석 선교사가 ‘유럽의 이슬람 인구성장이 한국에 주는 교훈’을 각각 발표했다.

김성봉 목사는 “오늘날 우리의 시대는 이슬람이 칼을 들고 정복하던, 루터가 살았던 시대와는 다르다. 그래서 오늘날 우리는 루터만큼 긴장감을 느끼지는 않는다”며 “이들을 기독교 정신으로 품으려 했으나 결국 국가 내 이질적 집단으로 남게 된 서구 제국들의 실패 사례들에 유의하면서, 조심스러우면서도 적극적으로 그들을 품어야 한다”고 제언했다.

박상봉 교수는 우리에게는 생소한, 그러나 오스만 터키 제국시대에 종교개혁자 불링거와 루터에게 이슬람에 대한 지식을 제공한 비블리안더의 선교를 소개했다. 박 교수는 “비블리안더는 에라스무스의 이슬람 선교 사상에 영향을 받아 유대인과 무슬림들에게 직접 선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고 말했다.

유해석 선교사는 현 정부가 이미 유럽에서 실패를 선언한 다문화정책을 추구하는 ‘포용국가’의 배경을 언급했다. 유 선교사는 유럽과 한국에서의 이슬람 인구의 성장의 유사성을 소개하고, “오늘의 유럽 이슬람은, 내일 한국 이슬람의 모습이 될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이슬람이 아무리 세상을 흔든다고 해도 하나님의 손 안에 있는 도구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FIM국제선교회는 초교파 무슬림 선교단체로 초교파적으로 선교사를 발굴, 교육하여 이슬람권에 파송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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