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3명 직분자, ‘한국교회ㆍ민족 위한 헌신’ 전통 이어가

새로남교회 오정호 목사(왼쪽)가 총신대 이재서 총장에게 발전기금을 전달하고 있다.
새로남교회 오정호 목사(왼쪽)가 총신대 이재서 총장에게 발전기금을 전달하고 있다.

새로남교회는 아름다운 전통이 있다. 교회의 일꾼으로 사역을 시작하는 임직자들이 한국교회와 민족을 위해 헌금하는 것이다. 2006년, 2011년, 2016년 그리고 2019년 임직감사예배에서도 아름다운 전통은 이어졌다.

새로남교회(오정호 목사)는 10월 19일 글로리아홀에서 임직감사예배를 드렸다. 시무장로 11명, 안수집사 13명, 시무 및 명예 권사 69명 등 총 93명의 제자들이 직분을 받았다. 오정호 목사는 93명의 직분자들을 세우고 뜨겁게 기도했다. “임직자들에게 평생 주님 사랑의 은혜를 내려주시옵소서. 주님을 믿고 고백하고 진실하게 행함이 평생의 만족과 기쁨이 되게 하옵소서. 새로남교회와 총회와 한국교회를 뜨겁게 사랑하게 하옵소서.”

새로남교회 임직감사예배는 오정호 목사 인도로 오종영 목사 기도와 박희천 목사(내수동교회 원로) 설교, 김만중 목사(서대전노회장) 축도로 드렸다. 새로남교회는 임직예배를 드릴 때마다 박희천 목사를 설교자로 초청해 말씀을 듣고 있다. 특별히 성도들은 93세의 박희천 목사가 93명의 임직자들을 위해 말씀을 전한 것부터 의미를 부여하며 은혜를 받았다.

‘더 큰 요구’란 제목으로 설교한 박 목사는 “성경은 종종 어떤 자에게 다른 사람보다 더 큰 요구를 하신다. 오늘 직분을 받는 여러분에게 더 큰 요구를 하실 것”이라며, “바울처럼 큰 요구를 잘 감당하여 의의 면류관을 받아 누리는 직분자가 되길 바란다”고 권면했다.

이어 93명의 장로와 안수집사와 권사의 임직예식이 순서대로 진행됐다. 임직자들에게 권면한 김찬곤 목사는 “하나님께서 임직자로 부르신 이유는 우리가 충성했기 때문이 아니라, 주님께서 우리를 부르시고 세워주시고 충성되게 여겨주셨기 때문”이라며, 그런 주님의 마음에 합당하도록 “오직 하나님의 은혜를 구하면서 날마다 감사하고 기도하며 충성된 삶으로 나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설교와 권면을 따라 임직자들은 헌신의 본을 보였다. 오정호 목사는 “새로남교회는 임직식을 할 때마다 총신대에 발전기금을 전달했다. 이번에 임직받은 성도들도 총신대를 위해 1억원을 헌금하셨다”고 설명했다. 발전기금 1억원을 받은 이재서 총장은 “너무 감격스럽다. 새로남교회 오 목사님과 임직자들과 성도님들이 총신대를 위해 헌신해 주셔서 너무 감사하다. 이 힘을 바탕으로 학교를 바로 세우도록 노력하겠다”고 인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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