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서울페스티벌, 짐 심발라 목사 초청 콘퍼런스

짐 심발라 목사(오른쪽)가 10월 19일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열린 콘퍼런스에서 강연하고 있다.
짐 심발라 목사(오른쪽)가 10월 19일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열린 콘퍼런스에서 강연하고 있다.

“늘 당신과 가까이 있게 하옵소서(Keep us close to you).” 한국교회 목회자들이 영적 회복을 위해 기도했다. 2000여 명의 기도 소리가 예배당을 가득 채웠다.

2020서울페스티벌(대회장:이영훈 목사)이 주관하는 목회자 콘퍼런스가 10월 17일 서울 여의도동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열렸다. ‘다시 타오르게 하소서’란 주제로 진행된 콘퍼런스에는 짐 심발라 목사(브루클린 태버내클교회)가 ‘목회자의 부르심, 삶, 메시지, 마음’을 주제로 강연에 나섰다.

심발라 목사는 목회자의 사명, ‘Calling’에 대해 강조했다. 그는 “여러분과 제가 여기 있는 이유는 주께서 우리를 선택하고 사역자로 부르셨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런 부르심의 첫 번째 목적은 ‘주님과 함께 거하라는 것’이다. 여러분이 주님 안에 거하면 무엇을 설교해야 할지 알려주신다”고 전했다.

심발라 목사는 “이를 위해 여러분은 목회자로 주님과 교제가 있어야 한다. 주님은 제자들과 함께하신 후 그들에게 나가서 복음을 전하라고 하셨다. 이처럼 그분과 함께 거하고, 관계로만 만족하는 게 아니라 주님과 교제할 수 있기를 축원한다”고 말했다. 이후 “다 함께 강단 앞으로 나와 기도하자”는 그의 제안에 참석자들이 전부 모여 기도했다.

한국교회와 성도를 향해 하나될 것을 강조하기도 했다. 그는 “하나님에게는 ‘교단’이 없다. 예수님은 오직 하나의 교회를 갖고 계셨다. 우리 모두는 그 교회 안에 들어가 있다”고 말하는 대목에서는 박수가 터져 나왔다.

이번 콘퍼런스는 한국교회가 연합해 개최하는 2020서울페스티벌의 일환이다. 2020서울페스티벌은 1973년 빌리 그레이엄 전도대회처럼 한 자리에 모여 복음을 전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대규모 전도집회로, 내년 10월 열릴 예정이다. 

저작권자 © 주간기독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SNS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