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박형욱 목사

박형욱 목사(새에덴교회)
박형욱 목사(새에덴교회)

새에덴교회 주일학교 교육개발원장 박형욱 목사(사진)는 “교육목회는 담임목회자의 비전과 철학이 가장 중요하고, 이를 교회 공동체 전체와 공유하는 과정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듯이 담임목회자가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확고한 신념과 의지를 가질 때 하나님이 성도들을 감동시켜서라도 그 뜻과 의지가 실현되게 하신다. 이는 교육목회에 있어서도 마찬가지다.”

새에덴교회의 경우 토요 특성화 교육 프로그램에 수천만원의 교회 재정을 투입한다. 주일학교 교역자 6명과 70여 명의 교사가 헌신하고 있다. 박형욱 목사는 “다음세대를 하나님 나라 일꾼으로 양육하는 과정은 무엇보다 소강석 담임목사님의 교육목회 철학이 가장 중요했다”면서 “새에덴교회를 이전하고 운영하는 과정에서도 자녀교육을 향한 열정을 보였다. 그리고 교육목회에 대한 청사진을 교인들에게 설명하고 공유했다. 토요 특성화 교육 프로그램도 교육목회 철학의 한 열매이며, 성도들과 공유한 결과물”이라고 전했다.

“소강석 목사님은 교육목회에 열정을 가지고 계신다. 직접 수시로 프로그램의 운영상황을 점검하며 때로는 강의 및 탐방도 직접 인솔할 만큼 큰 관심을 보이고 있기에 담당 교역자와 교사들도 책임감을 가지고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그리고 설교나 모임 때마다 교육목회를 강조한다. 이것이 지난 15년 동안 새에덴교회 토요 특성화 교육 프로그램이 성장할 수 있었던 비결이다.”

박형욱 목사는 토요 특성화 교육 프로그램이 부흥할 수 있었던 또 다른 이유로 ‘차별화’와 ‘지속성’을 꼽았다. 그는 “교회에서 하는 프로그램이기 때문에 신앙적인 차별성이 있어야 한다”면서 “부모에게 영성훈련이라는 신앙 특화 프로그램인 것을 분명하게 심어줘야 한다. 또한 외부 기관에 비해 양질의 수준이지만 낮은 수강료도 고려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박형욱 목사는 끝으로 “교회의 많은 프로그램이 그렇지만 교육목회도 뜻하지 않은 난관에 봉착한다”면서 “새에덴교회 토요 특성화 교육 프로그램도 인적, 재정적, 운영적인 어려움이 있었다. 하지만 교회 공동체 전체의 의지와 노력으로 15년 동안 지속할 수 있었으며, 지금은 그 열매가 하나씩 드러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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