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5일근무제ㆍ저출산은 교육목회 기회다”
“주5일근무제ㆍ저출산은 교육목회 기회다”
  • 정형권 기자
  • 승인 2019.10.23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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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에덴교회 교육개발원장 박형욱 목사, 교회교육엑스포서 발제]

토요 특성화 프로그램과 유소년 비전스쿨 등 매개 삼아 전도 효과ㆍ결속력 높여

“주5일근무제, 저출산은 위기가 아니라 오히려 교육목회에 장점이 된다”는 주장이 나왔다.
새에덴교회(소강석 목사)에서 교회교육을 총괄하고 있는 박형욱 목사(교육개발원장)는 10월 14~15일 명성교회에서 열린 2019 교회교육엑스포에 강사로 나서 “교회가 토요일에 특성화 교육을 실시하면 외부적으로는 전도의 기회가 되며, 내부적으로는 성도들이 결집하는 도구가 된다”고 말했다. 그는 새에덴교회의 토요 특성화 교육을 통한 교회 부흥 사례를 소개하면서 “예배나 설교처럼 교회 부흥의 필수적인 요소는 아니지만 교회의 부흥과 성장에 여러 모양으로 이바지할 수 있는 도구”라고 강조했다.

“토요 특성화 교육은 시대적 부름”

새에덴교회 토요 특성화 교육의 특징은 성경과 현장 체험을 접목했다는 점. 유소년 비전스쿨 학생들이 3ㆍ1운동 100주년을 맞아 안중근의사기념관을 탐방하며 민족의식을 고취시켰다.
새에덴교회 토요 특성화 교육의 특징은 성경과 현장 체험을 접목했다는 점. 유소년 비전스쿨 학생들이 3ㆍ1운동 100주년을 맞아 안중근의사기념관을 탐방하며 민족의식을 고취시켰다.

새에덴교회는 2005년부터 토요 특성화 교육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올해로 15년째를 맞고 있는 프로그램은 영유아에서부터 고등학생에 이르기까지 다음세대 전체를 아우르는 교회교육으로 성장했다.

2005년 분당에서 용인으로 성전을 이전한 새에덴교회는 교육목회를 교회의 핵심 사역 중 하나로 선정했다. 하지만 당시 주5일근무제가 확산되면서 여가ㆍ취미문화가 확산되고 있었다. 박형욱 목사는 “주5일근무제는 가족 중심의 여가문화 확산, 문화관광 등 서비스산업을 증대시켰다”면서 “교회 성도들도 영향을 받기 시작했다. 전에는 교회 안에서의 신앙생활에 만족했던 성도들이 교회 밖으로 눈을 돌리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주5일근무제 확산으로 성도들은 주말을 활용해 가정 중심의 여가생활을 즐기기 시작했다. 박형욱 목사는 “금요일과 토요일 교회 활동에 적극 참여하지 않고, 잘 드리던 주일예배도 이탈하는 경우가 많아졌다”면서 “당시 한국교회 전체가 주5일근무제를 극복할 방안을 찾기 시작했고, 새에덴교회의 토요 특성화 교육도 시대적 상황을 뛰어넘기 위해 마련된 프로그램”이라고 설명했다.

새에덴교회의 토요 특성화 교육 프로그램이 15년 동안 지속하면서 부흥할 수 있었던 비결은 소강석 담임목사의 교육목회에 대한 관심 때문이었다. 중학생 리더십스쿨에 소 목사가 직접 강사로 나섰다.
새에덴교회의 토요 특성화 교육 프로그램이 15년 동안 지속하면서 부흥할 수 있었던 비결은 소강석 담임목사의 교육목회에 대한 관심 때문이었다. 중학생 리더십스쿨에 소 목사가 직접 강사로 나섰다.

새에덴교회는 2005년 11월부터 주일학교 초등 1~6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유소년 비전스쿨’을 시작했다. 3월부터 11월까지 매주 토요일마다 실시하고 있는 유소년 비전스쿨은 1년 동안 성경학교를 비롯해 역사, 예절, 과학, 문화, 농장을 체험한다.

유소년 비전스쿨의 기본 뿌리인 ‘성경학교’는 쉐마교육과 생명나무를 바탕으로 영성 지성 인성 감성이 겸비된 다음세대를 세우는 과정이다. ‘역사학교’는 이순신학교와 고난의 역사학교를 체험하고, ‘예절학교’는 가정과 학교 사회에서의 기본예절학교를, ‘과학학교’에서는 창조학교와 우주학교(생태학교)를, ‘문화학교’에서는 수직수평문화학교와 메스미디어학교를, ‘농장학교’에서는 갯벌학교와 농장학교, 목장학교를 실시한다.

유소년 비전스쿨은 올해 3월에 3ㆍ1운동 100주년을 맞아 안중근의사기념관을 탐방하며 민족의식을 고취시켰으며, 4월에는 기후변화체험교육관에서 미세먼지 문제 극복을 위한 환경 교육을 실시했다. 5월에는 성경적 경제 기초와 소유 개념, 십일조에 대해 배우고 이천 치킨대학으로 체험을 다녀왔다. 9월에는 하나님이 주신 자연과 생명의 소중함을 깨닫고 꿈을 키우며 용인 한터농원으로 견학을 다녀오기도 했다. 이처럼 유소년 비전스쿨은 성경적 세계관 학습과 현장 체험을 통해 다음세대에게 하나님 나라에 대한 비전을 심어주고 있다.

새에덴교회는 이밖에도 영유아를 대상으로 한 ‘베베스쿨’을 운영하고 있으며, 중학생 대상의 ‘리더십스쿨’ 고등학생 대상의 ‘투모로우스쿨’ 중고등부 대상의 ‘섬김스쿨’ 다음세대 전체 대상의 ‘창의재능스쿨’을 운영하면서 성경+현장을 통한 기독교 세계관 형성을 돕고 있다.

“자녀교육 위해 종교도 바꾼다”

토요 특성화 교육 프로그램은 다음세대 전도의 좋은 도구가 된다. 박형욱 목사는 “비전스쿨과 리더십스쿨은 통일한국시대 민족의 지도자를 육성한다는 목표 아래 진행되기 때문에 교회 내부에서 선발하고 있다. 하지만 나머지 프로그램은 지역 사회에 개방하고 있기 때문에 불신자들을 전도하는 매개체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베베스쿨에 참여했던 가정이 교회에 소속감을 갖고 정착한 사례가 해마다 일어나고 있다. 또한 섬김스쿨의 경우 매해 불신자 중고등학생 25명이 참석해 적잖은 학생들이 교회에 정착하고 있으며, 올해 창의재능스쿨을 통해 2명의 학생이 유년부 영어예배에 정착했다.

토요 특성화 교육 프로그램은 지역 사회가 교회를 긍정적으로 바라보게 하는 효과도 있다. 특히 자녀를 양육하고 있는 학부모에게는 호감을 갖게하는 도구가 된다.

박형욱 목사는 “대한민국은 교육수준 상승과 저출산으로 자녀교육에 집중력이 더 높아진 상황”이라면서 “주일학교와 토요 특성화 교육 프로그램 등 자녀교육을 매개체로 전도를 하면 길이 열린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특히 저출산으로 자녀가 우상처럼 되어가고 있는 한국사회에서는 자녀의 교육을 위해서라면 종교도 바꾸고 이민도 간다”면서 “토요 특성화 교육 프로그램은 이러한 시대적 상황에 가장 효과적인 전도 도구가 된다”고 강조했다.

“장년 성도, 교회 자부심 높아진다”

토요 특성화 교육 프로그램은 학부모를 교회로 유인하는 효과도 있다. 박형욱 목사는 “저출산으로 가정 내의 의사결정에서 자녀가 중심이 되는 경향이 짙다”면서 “자녀가 토요 특성화 교육 프로그램에 흥미를 느끼면 부모는 거부하지 못하고 참석시키고 있다. 자녀가 토요일과 주일에 교회에 있으니 학부모도 자녀를 따라 토요일에 교회에서 교육을 받고, 주일성수를 하게 된다”고 말했다.

토요 특성화 교육 프로그램은 다음세대뿐만 아니라 장년 성도들의 자부심도 높이는 기회다. 박형욱 목사는 “토요 특성화 교육 주요 수혜자는 교회 중직자의 자녀”라면서 “이들 중 상당수가 ‘이렇게 좋은 교회에 다니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하다’는 고백을 한다. 교회에 자부심이 높아지니 자연스럽게 충성도 또한 높아진다”고 주장했다.

“토요 특성화 프로그램을 통해 교육 효과가 나타나면 부모들은 교회에 더욱 열심히 봉사한다. 따라서 토요 특성화 교육 프로그램은 교육 및 전도 효과 이외에도 교회 전체 부흥과 성장에 이바지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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