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회 교회개혁세미나 영생에 대하여 주제로 열려

예수 그리스도 바르게 전하기 운동 학술원 주최로 ‘영생에 대하여’ 제6회 교회개혁세미나가 열렸다.
예수 그리스도 바르게 전하기 운동 학술원 주최로 ‘영생에 대하여’ 제6회 교회개혁세미나가 열렸다.

예수 그리스도 바르게 전하기 운동 학술원(원장: 양희종 박사)은 10월 14일 한국기독교연합회관에서 ‘영생에 대하여’란 주제로 제6회 교회개혁세미나를 개최했다.

양희종 원장은 이번 주제에 관해 “현대 포스트모더니즘과 종교다원주의 파급으로 우리의 중보자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유일성과 절대성이 침해당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예레미야 선지자는 혼합주의가 팽배했을 당시 ‘오직 여호와는 참 하나님이시요 사시는 하나님이시요 영원한 왕이시라’(렘10:10)고 선포했고 종교개혁자들이 ‘예수 그리스도는 참 하나님이심’을 주장했던 것과 같이, 현대 우리 신학과 신앙을 다시 돌아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세미나에서 발표를 맡은 강사들은 ‘영생’이란 주제를 통해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복음주의적 개혁주의 신앙고백을 확고하게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오직 예수 그리스도만이 삼위일체 되신 참 하나님이기 때문에 바로 알고 바로 믿고 바로 전하는 참된 성도가 되어야 한다고 제안했다.

양희종 원장 “지금 그리스도인의 삶 가운데에서 누리는 것”
먼저 양희종 원장은 ‘생명의 원천(영생)되시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당신 안에(내주) 계십니까?’란 주제로 발표했다. 그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성도 안에 내주해 계신 사실을 확신하지 못하는 연약한 신앙인에 대한 아쉬움 밝히면서, 성부·성자·성령 삼위일체 하나님의 밀접한 관계와 동일성을 성경 말씀에 근거로 하여 강조했다.
양 원장은 성경의 가장 큰 주제가 바로 구원, 즉 영생이라고 설명하면서 “영생은 예수 그리스도와 인격적인 상호 관계 속에서 영원한 생명 안에 거하고 그 뜻에 따라 순종하며 살아가는 것”이라고 했다. 따라서 “영생이란 죽음 이후 천국에 가서 누리는 특권이 아니라 지금 이 순간부터 이미 시작된 것으로, 우리가 현재 그리스도 안에서 사는 그리스도인의 삶이 곧 영생을 누리는 삶이다”고 주장했다.

김영한 박사 “삼위일체 하나님이 주시는 지속적인 생명”
이어 김영한 박사(기독교학술원장, 숭실대 명예교수)는 ‘개혁신학의 영생론’을 주제로 강의했다. 그는 개혁신학의 관점에서 오늘날 현세주의적 가치관(셀리 케이건, 버나드 윌리엄스 등)의 영생에 대한 왜곡을 비판하며, 현세주의적 삶은 인간 중심의 세계관으로 삼위일체 하나님이 성도에게 주시는 궁극적 소망인 영생을 최고의 가치로 인정하지 않는다고 했다. 즉, 현세주의 세계관이 이성과 논리만으로 세상을 파악해 “영생을 형벌”로 “죽음을 축복”으로 왜곡시켰다는 것이다.

김 박사는 성경을 통해 왜곡된 영생에 대한 이해를 바로 잡고, 진정한 영생의 의미와 영생하면서 사는 것에 대해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그는 “영생은 삼위일체 하나님이 주시는 것이자, 삼위일체 하나님과 함께 거하는 무한히 지속적인 생명”이라고 말했다. 그래서 “영생론은 삼위일체론과 밀접히 연결된다”며 “보다 구체적으로는 구속론과 성령론과 관계된다”고 강조했다. 김영한 박사는 “영생은 기독교 신앙의 궁극적 소망잉 종말론의 마지막 장”이라며 “영생은 삼위일체 하나님에 대한 신앙에서 정초되고 실현된다”고 덧붙였다.

김현광 박사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믿음으로 구원받는다는 복음”
김현광 박사(한국성서대)는 ‘갈라디아서와 예수 그리스도’란 주제로 발표했다. 그는 갈라디아서에서 예수님에 대해 무엇이라고 말하는지를 설명했다. 김 박사는 ‘갈라디아서는 바울서신 중에서 가장 강력한 기독론 중심 서신 중 하나이다’고 말한 리젠트대학 고든 피 명예교수의 주장을 인용하면서,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구원의 복음(영생의 복음)에 대해 전했다.

김은수 교수 “역동적인 상호적 관계성에서 시간과 영원의 이해 필요”
김은수 교수(백석대)는 ‘영생의 성경적 의미: 시간과 영원의 이해를 중심’이란 주제로 강의했다. 그는 “영생은 성경 복음과 기독교 신학에서 중요한 핵심 주제라면서, 고대철학이나 현대 분석철학에서처럼 시간을 ‘변화’의 준거로 보는 것이 아니라 성경적인 관점에서 하나님의 영원과 우리의 시간에 대한 새로운 재인식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김 교수는 “시간의 이해는 존재론과 따로 떼어 생각할 수 없고, 따라서 성경적인 이해에 따르면 시간은 바로 ‘우리의 존재형식’이며 보다 구체적인 신학적 표현으로는 ‘생명의 형식’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그리고 “동시에 신학 방법론적으로 삼위일체론적 ‘유비적인 이해의 틀’을 통해 하나님의 영원과 인간의 유한한 시간과의 상관관계를 이해하고 ‘역동적인 상호적 관계성’에서 시간과 영원에 대한 이해의 지평을 열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러한 이해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부활을 통해 주어지는 ‘영원한 생명’의 복음을 증거하고 선포하는 ‘성경적인 개혁주의 생명신학’이란 신학적 패러다임의 기초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예수 그리스도 바르게 전하기 운동 학술원이란?

예수 그리스도 바르게 전하기 운동 학술원은 21세기 “조용한 종교개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오늘날의 성도들이 성장위주의 목적과 목표만 세우고 정통적인 신앙고백도 모른다면서, ‘신앙고백의 상실’이 현재 교회의 안타까운 현실이라고 지적한다.

그래서 예수 그리스도 바르게 전하기 운동 학술원은 정통적인 기독교 신학과 신앙의 신앙고백서를 연구 발전하여 전승해야 할 필요성과 중요성을 알리고 있다. 학술원은 매주 월요일 오후 1시부터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한국기독교연합회관 1308호에서 강의를 진행한다.
(☎ 문의: 02-2684-5077, 010-7237-5077)

■후원방법: 농협 355-0031-7414-83 (대한예수교영광교회 예수그리스도바르게전하기운동본부)

저작권자 © 주간기독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SNS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