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교회(송영의 목사) 조헌국 장로가 경남선교 130주년을 맞는 올해 의미 있는 저서를 출간했다. 조 장로는 경남지역에서 활동한 호주 출신 선교사들의 행적을 기록한 <진주 근대화에 이바지한 호주 선교사 커를과 그의 동료들>(한국문화사)을 펴냈다. 이 저서는 진주문화연구소에서 기획한 ‘진주문화를 찾아서’ 시리즈의 19번째 작품이다.

이 책은 호주 선교사들이 백정들의 신분해방과 진주지역 사람들의 평등의식 향상을 위해 어떤 기여를 했는지 기록하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호주 선교사들은 병원, 학교 등 주민들에게 꼭 필요한 시설을 진주에 설립했다. 단지 복음을 전하는 데 그치지 않고 한국사회의 발전과 한국인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한 것이다. 역사적으로 기록된 선교사들의 노력을 통해 독자들은 현대 기독교인들의 사회적 역할에 대해 고민하고 기독교인인 우리가 잊고 있었던 것이 무엇인지 돌아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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