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 교단장회의, 17일 신임 총회장 모임

한국교회 교단장회의에서 예장합동 김종준 총회장(왼쪽 세 번째)을 비롯한 신임 총회장들이 한국교회의 새로운 연합을 다짐하고 있다.
한국교회 교단장회의에서 예장합동 김종준 총회장(왼쪽 세 번째)을 비롯한 신임 총회장들이 한국교회의 새로운 연합을 다짐하고 있다.

한국교회 교단장들이 9월 총회 후 첫 모임을 갖고 서로 인사했다. 교단장들은 10월 17일 서울 태평로 코리아나호텔에서 11명의 신임 총회장들과 함께 새 회기를 은혜롭게 이끌어갈 것을 다짐했다.

이날 교단장회의는 예장합동 예장통합 예장고신 등 총 9개 교단의 상임회장단을 재확인하고, 간사장 교단은 예장통합, 간사단은 예장고신과 기감으로 추인했다. 또한 새 회원으로 예장대신(총회장:황영식 목사)을 받았다.

기타 안건으로 2020 서울페스티벌에 각 교단의 적극적인 참여를 요청했다. 특별히 빌리 그래함 전도협회 아시아 총괄대표인 채드 해몬드 목사가 설교를 전했으며, “서로의 무릎을 맞대고 협력의 관계를 맺을 때 한국 땅과 한국교회에도 변화가 올 것”이라고 연합의 의미를 강조했다.

한편 교단장들은 동성애동성혼반대국민연합의 협조요청도 보고 받았다. 동성애동성혼반대국민연합 길원평 교수는 각 교단에 △국가인권위원회법 내 성적지향을 빼는 개정안 발의 △초중고등학생 청년용 동성애 관련 자료 공동 제작 △동반연 및 각 교단의 동성애 대책위원회와 공동 협의 모임 구성 △한국교회동성애대책협의회 활성화 등을 요청했다.

예장합동 김종준 총회장은 “대사회·대정부 문제에 한국교회가 힘을 합하는 것이 매우 중요한 때”라며 “다른 교단과 연합해 바른 한 목소리를 내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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