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교과 편성, 자녀 특성 맞는지 체크해야

기독교세계관 중점 교육 장점 … 학교별 특성 파악하고 현장 방문 필수

공교육을 회복하고, 주일학교의 한계를 극복하는 기독교대안학교. 전국에 흩어진 265개의 기독교대안학교들이 2020년 신입생 선발에 나섰다. 대안학교는 특성상 학생 선발에서부터 교과 편성이 제각각이다. 또 초등과정부터 중고교에 이르기까지 편제도 다양하다. 따라서 전문가들은 자녀의 특성에 맞는지 꼼꼼하게 체크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이에 본지에서는 예장합동 총회 산하 교회와 단체가 운영하는 기독교대안학교들의 특징과 2020년 신입생 전형을 알아본다. <편집자 주>

 

쉐마기독학교

올해 2월에 개교한 서울기독학교는 노회 차원에서 세워진 최초의 노회 부설 학교다. 서울노회의 5년 기도와 협력으로 맺어진 서울기독학교는 제104회 총회에서 총회 지정 모범학교로 선정됐다. 사진은 지난 7월 18일 열린 서울기독학교 행사 모습.
올해 2월에 개교한 서울기독학교는 노회 차원에서 세워진 최초의 노회 부설 학교다. 서울노회의 5년 기도와 협력으로 맺어진 서울기독학교는 제104회 총회에서 총회 지정 모범학교로 선정됐다. 사진은 지난 7월 18일 열린 서울기독학교 행사 모습.

경기도 양주에 위치한 쉐마기독학교는 초등학교 과정에서부터 중·고등까지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쉐마기독학교는 학력인가 대안학교라는 장점이 있다. 즉 쉐마기독학교를 졸업하면 공립학교 졸업을 인정한다는 뜻이다.

꽃동산교회(김종준 목사)에서 설립한 학교이기 때문에 개혁주의 신앙관이 학교 전반을 지배하고 있다. 개혁신앙 토대 위에 기독교세계관 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기숙사 공동체 생활을 통해 문제해결 능력을 함양한다.

특히 미국 사립 초중고교와 MOA를 체결해 국제화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학교측에 따르면, 한국 학교 졸업장과 미국 학교 졸업장을 동시에 취득할 수 있다고 한다. 이밖에 아가피아 독서교육을 통해 자기주도학습을 강화하고 있다. 학생들은 1주일에 1권의 책을 읽고 책의 내용을 정리 요약하며 쓰기훈련과 논술훈련을 병행하고 있다. 1인 1악기 예술집중교육과정을 운영해 성악, 피아노, 기악, 작곡, 실용음악 등 음악과정과 공연예술과정을 개설하고 있다.

2020년 신입생 및 편입생 입학설명회는 10월 26일 오후 2시 서울 노원구 꽃동산교회에서 진행한다.(www.ishema.org)
 

서울기독학교

서울기독학교는 다음세대를 향한 서울노회(노회장:유창진 목사)의 헌신으로 세워진 최초의 노회 부설 학교다. 올해 2월 개교했으며, 학교는 서대문교회 안에 있다. 교장은 서대문교회 장봉생 목사가 맡았으며, 이사장은 서영교회 한수환 목사가 섬기고 있다.

서울기독학교는 5년 동안의 기도와 협력이 만들어낸 열매다. 2014년 3월 서울노회 관계자들은 기독교대안학교를 탐방하며 꿈과 비전을 키워갔다. 서울노회의 간절한 소망은 제100회 총회를 통해 구체적으로 바뀌었다. 제100회 총회에서는 ‘1노회 1대안학교 운동’이 결의됐으며, 서울노회는 2016년 6월 이사회를 조직했다. 이후 3년 간의 땀방울이 맺혀 2019년 2월 28일 개교의 기쁨을 맛봤다. 올해 9월에 열린 제104회 총회는 ‘총회지정 모범학교’로 지정했다.

서울기독학교는 초등 과정을 비롯해 중고등 과정까지 포함하고 있다. 서울기독학교는 ‘영성과 지성을 겸비한 온전한 사람’이라는 교육 이념을 실현하기 위해 성경 과목 교사를 비롯해 국어 영어 수학 사회 중국어 컴퓨터 과목을 운영하고 있다.

교육의 가장 큰 특징은 포스모더니즘으로 점철된 세상 교육과 달리 신본주의가 뿌리이기 때문에 신앙이 가장 최우선 가치라는 점이다. 이와 더불어 일반 학교의 국정교과 과목을 학습하며, 학생의 달란트와 적성에 따라 실용음악과 외국어를 배울 수 있다.

2020년 신입생 및 편입생 입학설명회는 11월 중 서울홍성교회(서경철 목사)에서 열린다.(scecschool.org)
 

꿈미학교 개교예배에서 어린이들이 학부형들의 환영을 받으며 새출발을 다짐하고 있다.
꿈미학교 개교예배에서 어린이들이 학부형들의 환영을 받으며 새출발을 다짐하고 있다.

꿈미학교

오륜교회(김은호 목사)가 운영하고 있는 꿈미학교는 2018년부터 신입생을 모집했다. 꿈미학교는 예비초등에서부터 고등학생 과정까지 13학년으로 구성돼 있다. 예비초등 1년, 초등(1~5) 5년, 중등(6~8) 3년, 고등(9~11) 3년, 인생학교(12) 1년이다. 각 학령에서는 일곱가지 목적에 맞는 나비꿈 수업을 진행한다.

현재 꿈미학교는 예비초등부터 4학년까지 총 5개의 반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반의 정원은 16명이다. 새싹꿈(예비초등), 맑은꿈(1학년), 푸른꿈(2학년) 등 4학년까지 구성되어 있으며, 2020년 9월에 중등 과정인 6, 7학년을 모질할 계획이다.

꿈미학교의 특징은 ‘꿈’이다. 아이들이 미래를 꿈꾸고 그 꿈을 이루는 삶을 살도록 하는 학교라는 슬로건 아래 나비꿈(나의 변화로부터 비롯될 세상의 변화를 꿈꾸자)을 실천하고 있다. 영성, 인성, 재능의 3속성을 교육목표로 4가지 영역(기독학교 공통과정, 꿈미 특성화과정, 공고육 공통과정, 꿈미 잠재교육과정)의 교육과정이 있다.

2020년 신입생 및 편입생 입학안내는 꿈미학교 홈페이지(coommischool.org)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써니힐국제학교

하남교회(방성일 목사)의 비전에 따라 2012년에 세워진 기독교대안학교다. 써니힐국제학교는 잘못된 세속문화에 동화되지 않고 오히려 세상에 영향을 주며, 세상을 변화시키는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헌신된 교사들이 탁월한 지성과 영성 그리고 글로벌 지도력을 배양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써니힐국제학교에는 ‘다이아몬드 프로젝트’라는 독특한 프로그램이 있다. 예배, 영성교육, 성품교육, 협동학습, 프로젝트교육, 기독교세계관, 미술·음악 특성화교육, 외국어, 소명 등에 중점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12학년의 통합과정을 운영하며, 유치과정(6~7세), 초등과정(1~5학년), 중등과정(6~8학년), 고등과정(9~12학년)으로 구성돼 있다. 신앙과 제자양육 중점교육을 바탕으로 영어집중교육, 진학중심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국제학교라는 명칭에서 알 수 있듯이 영어에 강점이 있다. 영어실력이 부족한 학생들을 위해 ESL(English as a Second Language) 프로그램을 운영해 언어능력을 향상시킨다. 특히 고등학교 과정은 대학진학을 위한 TOEFL 등 영어수업을 집중적으로 진행한다.

2020년 신입생 및 편입생 입학안내는 써니힐국제학교 홈페이지(www.sunnyhill.or.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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