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시험서 8명 최종합격, 15개 신학대 중 가장 많아
학교 차원 양성 프로그램 결실…총회는 등록금 지원 결의

2019년 군종사관후보생 선발시험에 합격한 군목후보생들(사진 앞줄)이 선배들과 더불어 기쁨을 나누고 있다. 이재서 총신대 총장(앞줄 왼쪽 네번째)과 입학인재개발처장 백은령 교수(세번째)도 함께 했다.
2019년 군종사관후보생 선발시험에 합격한 군목후보생들(사진 앞줄)이 선배들과 더불어 기쁨을 나누고 있다. 이재서 총신대 총장(앞줄 왼쪽 네번째)과 입학인재개발처장 백은령 교수(세번째)도 함께 했다.

총신대학교(총장:이재서 목사)가 국방부가 시행한 2019년 ‘군종사관후보생’ 선발시험에서 8명의 최종합격자를 냈다. 올해 8명의 합격자는 지난해 13명보다는 줄어든 것이지만 군종사관 선발시험에 참여했던 15개 신학대학 가운데 최다인원이다. 총신대는 국방부 모집인원 26명 가운데 8명이 합격하여 30.77%의 합격률을 차지했으며, 이어 장신대 6명, 서울신대 4명, 백석대 3명 순이었다.

군종사관후보생 시험은 매년 신학대학의 신학과와 기독교교육학과 2학년 재학 중인 학생들이 응시한다. 1차 필기시험, 2차 신체검사 및 인성검사, 3차 면접을 거쳐 신대원 1학년때 강도사시험을 치르고 곧바로 목사안수를 받는다.

총신대학교는 2012년까지는 1~2명의 합격자를 내는데 그쳤으나 2013년 12명의 최종합격자를 내서 신학대학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이후 매년 전체 합격자 가운데 총신대 출신은 30~50%를 꾸준히 유지하면서 수년째 단연 최고의 합격률을 자랑하고 있다.

이런 합격의 배경에는 총회가 군목후보생의 조기 목사 안수를 결의하고, 총신대가 군목후보생들에게 장학금을 주는 등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총신대학교는 매년 10월 중 예비 군종사관후보생을 모집하여 입학인재개발처(처장:백은령 교수)와 교육복지처(처장:이희성 교수) 차원에서 1년 과정의 양성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에는 먼저 합격한 선배들이 참여하여 각종 노하우를 전수하고 특강 등을 통해 시험에 만전의 대비를 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또 최근 끝난 제104회 총회에서는 군종사관후보생 등록금을 총회에서 지원키로 결의하여 앞으로 전망을 더욱 밝게 해주고 있다.

총신대 이재서 총장은 “올해도 총신대에서 가장 많은 수의 학생들이 합격하여 뿌듯하고 감사하다”면서 “특히 제104회 총회에서 군종사관후보생 등록금을 지원키로 하여 감사하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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