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회장 홍석환 장로 취임...이어 11일 전국임원회의 개최

제39회기 전국남전도회연합회(회장:홍석환 장로) 이취임 감사예배가 10월 7일 총회회관에서 열렸다. 40여 명의 회원들과 총회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드린 예배는 증경회장 신수희 장로 인도, 증경회장 홍광 장로 기도, 서기 조형국 장로 성경봉독, 김문기 장로 특송, 부총회장 소강석 목사 설교, 강북성산교회 홍동명 목사 축도 순으로 진행됐다.

‘대장부가 되라’는 제하의 말씀을 전한 소강석 목사는 “하나님 없으면 못사는 사람, 주 안에서 두려움과 겁이 없는 사람, 생명나무를 선택하는 사람이 바로 대장부다. 전국남전련이 하나님 앞에 충성하는 대장부가 돼 전도와 선교에 헌신하여 총회의 위상을 높이기를 축복한다”고 권면했다.

아울러 전도부장 김호겸 목사, 총회총무 최우식 목사, 부총회장 윤선율 장로, 기독신문 사장 이순우 장로도 격려사와 축사를 전하며 39회기 전국남전련을 이끌 새 임원들에게 힘을 실어줬다.

전국남전련 신임회장 홍석환 장로(오른쪽)가 직전회장인 김대규 장로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전국남전련 신임회장 홍석환 장로(오른쪽)가 직전회장인 김대규 장로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홍석환 신임회장은 취임사에서 “후회 없이 전도와 선교를 하고 싶어서 이 자리에 도전했다. 교회와 신앙양심에 부끄럽지 않은 회장이 되겠다”면서, “무엇보다 재정의 투명성을 이루고, 실무임원진과 모든 정보를 공유 및 논의하여 사업을 공정하게 진행하겠다. 그래서 전국남전련이 과거에 가졌던 위상을 되찾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전국남전련은 10월 11일 대전광역시 새미래교회(앙현식 목사)에서 53명의 증경회장과 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2차 전국임원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의 주요 안건으로는 간사 퇴직금 건을 비롯해 회관건립기금관리위원회와 북한교회설립위원회의 조직보고 및 결산보고 건 등이 상정됐다.

간사 퇴직금 건의 경우 1700만원 부족분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다. 북한교회설립기금에서 차용하자는 등 여러 의견이 제안됐지만, 증경회장들과 현 회장이 실마리를 풀었다. 증경회장 신신우 장로가 먼저 500만원을 출현하겠다고 하자, 홍석환 회장도 500만원 출현을 약속했다. 이어 이재천 양성수 황정심 최수용 염천권 김상윤 장로 등 증경회장도 보태기로 하면서 순조롭게 마무리됐다.

회관건립기금관리위원회와 북한교회설립위원회의 조직보고에서는 두 위원회의 서기인 반재부 장로에 대한 자격논쟁이 벌어졌다. 일부 회원은 반재부 장로가 재정 문제가 발생한 37회기 실무임원이었다고 위원회 서기 자격이 없다고 지적했다.

이에 이재천 장로는 “반재부 장로는 37회기 총무로 회장을 믿고 열심히 일한 죄밖에 없다. 감사부의 결정은 법적 구속력이 없고, 전국남전련에 공문도 보내지 않았다. 노회와 총회 공직 배제 얘기가 있지만 사실은 자진 근신이었다”면서, “전국남전련이 이런 식으로 하면 일할 사람이 없다. 이제는 품어야 하고 풀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회원들은 37회기 회장과 총무를 역임한 김상윤 장로와 반재부 장로를 전국남전련 회원으로 복권키로 결의했다.

저작권자 © 주간기독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SNS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