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석환 회장 등 실무임원진 “위상 회복 최선”

전국남전련 신임회장 홍석환 장로를 비롯한 신구 임원들. 홍 장로는 투명하고 공정한 전국남전련을 이루겠다고 천명했다.
전국남전련 신임회장 홍석환 장로를 비롯한 신구 임원들. 홍 장로는 투명하고 공정한 전국남전련을 이루겠다고 천명했다.

전국남전도회연합회(회장:홍석환 장로)는 36~38회기까지 연이어 발생한 재정 문제로 위상이 추락했다. 새롭게 출범한 39회기 전국남전련이 그 오명을 씻을 수 있을까.

일단 신임회장 홍석환 장로를 비롯한 실무임원진은 “투명하고 공정한 전국남전련을 만들겠다”고 천명했다. 홍석환 장로는 구제적인 개혁 방안으로 우선 재정 운용의 투명화를 내걸었다. 그동안 전국남전련에서 발생한 재정 문제는 비교적 일정한 흐름이 있다. 회장 총무 등 실무임원이 회원 분담금을 비롯한 공금을 전국남전련 통장이 아니라 개인적으로 받으면서 결국 일탈로 이어졌다. 이에 따라 홍석환 장로는 모든 재정을 전국남전련 통장에 입금시킨 후, 실무임원회의 결의를 거쳐 집행해 재정 운용의 투명화를 가져오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불필요한 곳에 예산을 투입하지 않겠다는 것도 홍석환 장로의 공약이다. 지역남전련이 해외교회나 개척교회 설립 시 전국남전련에 재정 지원을 요청하는데, 이를 엄정히 심사하겠다는 것이다. 과거 일부 실무임원들이 실무임원회를 거치지 않고 지역남전련에 재정 지원을 약속하면서 문제가 발생한 적이 한두 번이 아니다. 따라서 예산 집행에 있어서도 실무임원회 결의를 필히 거칠 뿐 아니라, 지역 남전련 사업을 지원할 때도 해당 사업을 엄정히 심사하겠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전국남전련은 38회기 재정 문제의 한 축이 됐던 실무간사를 연말까지 교체하겠다고도 밝혔다.

홍석환 회장은 “전국남전련을 이대로 둔다면 어디까지 추락할지 가늠이 안 된다. 39회기에는 기필코 재정 운용의 투명화를 이루고 나아가 꼭 필요한 곳에 예산을 쓰도록 하겠다. 그래야 선배들이 쌓아올렸던 과거 전국남전련의 위상을 되찾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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