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심 컸던 ‘정년 연장’ 청원은 연구위 조직

제104회 총회의 최대 쟁점 중 하나였던 ‘정년 연장’ 청원이 싱겁게 정리됐다. 총회가 목회자와 장로의 정년 연장과 관련해 5인 연구위원회를 조직하기로 결의한 것이다.

이번 총회에 상정된 정년 관련 안건은 무려 19개. 이중 16개 헌의안에서 목회자와 장로 정년 연장을 청원했다. 목회자와 장로의 정년을 현 70세에서 75세로 연장하자는 헌의안가 다수를 이뤘고, 농어촌교회 장로 정년이라도 75세로 연장하자는 헌의안도 눈에 띄었다. 반면 정년 연장에 대해 시대착오적인 발상이라고 비판하는 총대들도 적지 않았다.

이에 따라 총회현장에서 정년 연장과 관련해 논쟁이 일어날 것이라는 예상이 많았다. 하지만 정치부가 영리한 조치를 취했다. 정치부는 대전노회의 헌의에 따라 정년 연장 및 하향에 대해 ‘5인 연구위원회를 조직하되, 위원 구성은 정치부에 맡겨 처리’하기로 보고했다. 총대들도 정치부 안에 동의하면서 ‘정년 연장’ 이슈는 쟁점에서 물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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