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독교세력대응 상설화 한다

반기독교세력대응위원회가 상설기구화됐다. 위원회가 제103회기에 조직되고 한 회기만에 전격 상설기구가 됐다는 것은 총대들이 반기독교세력에 대해 크게 염려하며 총회차원의 전문적인 대책마련을 절실히 원하는지를 잘 드러냈다.

위원회는 지난 회기동안 차별금지법, 대체복무제, 교과서 개정안, 낙태죄 폐지 등을 시급한 현안으로 선정했다. 위원회는 전문가를 자문위원으로 위촉했고 목사장로기도회 특강, 설교문 제작 배포, 성평등 조례개정 문제점 홍보, 각종 자료 수집 등 활발한 활동으로 경각심을 일깨웠다. 위원회는 기구상설화를 청원하면서 “현 한국사회는 차별금지법, 동성애, 군대체복무제, 각종 인권조례, 낙태, 교과서 종교편향, 젠더리즘, 급진적 페미니즘 등 다양한 반기독교세력의 준동으로 기독교 진리가 훼손되는 심각한 도전에 직면해 있다”고 밝혔다. 또 위원회는 이같은 문제들에 대해 단기적 처방을 넘어 체계적이고 전문적으로 대처하며 특히 타교단 및 기관과의 효율적인 연대를 위해서도 기구상설화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위원회는 10인 이내로 구성될 예정이며 이번 회기 중 정관 마련 등 행정적인 조치들을 취해나갈 예정이다. 또 기존의 이슈들에 대해 지속적으로 대응활동을 하는 동시에 중장기적인 방안을 다각적으로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회의 말미에 이성화 목사(부천서문교회)가 제안한 유사 기구들의 단일화제안 및 결의가 있었기에 교회생태계위원회나 사회부와 효율적 사역 분담 및 협력을 위한 지혜를 모아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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