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자립교회 지원 박차 가하겠다”

총회교회자립개발원 원장 오정현 목사는 “미자립교회 지원을 위한 정책을 수립하고 소통을 강화하고 있다”고 보고했다.

지난 회기 총회교회자립개발원은 크게 3가지 사업을 진행했다. 우선 전국 155개 노회 사이의 간극을 줄이고, 각 지역의 현실을 잘 이해하며 지도할 수 있도록 전국을 권역별로 나눴다. 오정현 목사는 “지금까지 8개 지역에 권역위원회를 출범시켜 사역을 효과적으로 진행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두 번째 사역은 통계 작업이다. 정확한 통계가 존재해야 세밀한 정책이 세워지기 때문에 총회교회자립개발원은 지난 한 회기 동안 각종 통계를 수집해 왔다. 개발원에 따르면, 현재 155개 노회(해외제외) 중 134개 노회가 교회자립지원위원회를 조직했다. 또한 전국 1만1302개 교회 중 지원교회는 2486개이며, 자립교회는 2410개다. 미자립교회는 최소 4000곳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보고율이 74.4%에 불과해 정확한 통계를 더 수집하기로 했다.

세 번째 사업은 미자립교회 목회자 자녀 학자금 지원으로, 한 회기 동안 94명의 목회자 자녀에게 1억8800만원을 지원했다. 총회교회자립개발원은 시혜에서 자립화로 정책을 전환할 예정이다. 개발원은 “미자립교회 지원 사역 강화를 비롯해 교회자립아카데미를 가동해 교회자립 교육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총회교회자립개발원은 정관 및 용어 번경을 청원했다. 오정현 목사는 “미자립교회라는 단어를 불편해하는 목회자 자녀들이 있다”면서 “미자립교회라는 단어 대신 미래자립교회로 변경하자”고 했다. 이에 대해 총회는 정관 및 용어 변경을 규칙부로 보내 처리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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