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교회 대표들 "양국의 화해자 역할 교회가 감당합시다"

제104회 총회 사흘째 오후에 해외교회 및 교단 대표 30여 명이 대거 총회현장을 방문해 인사했다.

이들은 세계교회교류협력위원회 위원장 임종구 목사의 안내를 받으며, 총대들에게 축하 인사와 함께 각국 교회의 현황을 전했다. 특히 일본 교회 대표들은 최근 한국과 일본 사이의 불편한 관계에 대해 유감을 표하며, 양국의 교회들이 평화와 화해자의 역할을 감당할 수 있기를 기원했다.

일본동맹기독교단 오루 히로세 총회장은 “일본동맹기독교단은 과거 전쟁에 협조한 것을 회개하고 교단 역사에 명기해 영원히 기억하고 있다. 이런 아픈 역사가 있음에도 환대를 해준 합동총회에 감사하다”면서, “현재 한국과 일본이 정치적 긴장관계에 있지만 우리는 정치보다 하나님 나라라는 큰 꿈이 있다. 합동총회와 함께 이 꿈을 위해 매진하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일본그리스도개혁파교회 야수요시 가와수기 총회장 또한 “합동교단은 일본이 한국에 범했던 죄를 관용과 사랑으로 용서했다”며, “이제 우리 일본그리스도개혁파교회가 평화의 선언을 발표할 준비를 하고 있다. 이 위대한 일을 위해 장자교단인 합동총회에서 기도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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