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신운영이사회(이사장:송귀옥 목사)924일 충현교회 베다니홀에서 정기이사회를 열고 총신운영이사회 존속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기로 결의했다.

운영이사들은 토론을 통해 이사회가 계속 존속되어야 할 이유에 대해 내부적 공감대를 재확인하고, 총회현장에서 폐지론이 나올 경우 반대발언자를 선정하여 적극 대응키로 했다. 운영이사회 서기 김정호 목사는 운영이사회가 총신에 장학금을 지급하지 않았기에 폐지되어야 한다고 말하는 이들이 있는데 이는 사실과 다르다면서 “2017년과 2018년 두 해에 걸쳐 5억원이 넘는 장학금을 총신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오정호 목사는 총신이 정상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이 시기에 운영이사회 폐지론이 나와서 유감이며, 더구나 이같은 중요한 사안에 대해서 총회가 운영이사회의 의견을 사전에 참고하지 않고 추진하고 있는 것은 잘못이라고 아쉬움을 나타냈다. 또 정진모 목사는 총신이 총회직영신학교인 이상 총신운영이사회는 존속되어야 한다면서 운영이사회가 없으면 총신은 총회와 관계없게 된다고 설명했다.

전 이사장 강진상 목사는 총신대에서 칼대광 졸업생 특별 교육을 진행한데 대해 총장을 불렀던 일에 대해 운영이사회가 갑질을 했다고 비판하는 사람들이 있다면서 그러나 이는 총회 결의에 따라 총신운영이사회가 주관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총신대가 운영이사회와 논의없이 진행했기에 사실관계를 파악하려고 했던 조치였다고 설명했다.

운영이사장 송귀옥 목사도 1부 예배 설교를 통해 총신신대원의 신입생 거의 대부분은 타대학 출신이기에 운영이사회가 없다면 신학사상 등을 일일이 거르기 힘들고, 재정을 확보하기 위해서 운영이사회를 폐지하고 재단이사회를 확대하겠다는 대안도 바람직하지 않다면서 운영이사회가 폐지되면 제2의 총신사태가 올 것이라고 염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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