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장합동과 통합 정기총회 참석 “결의과정 분석”

교단 총회 참관단이 예장합동과 통합 총회 참관 활동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교단 총회 참관단이 예장합동과 통합 총회 참관 활동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참관활동을 통해 총회 내 민주적 의사결정을 지원하겠다”

‘2019 교단총회 참관단’이 출범했다. 교회개혁실천연대(공동대표:박정운, 방인성, 윤경아)와 평화나무(이사장:김용민)는 지난 9월 10일 서울 서교동 벙커1교회에서 참관단 출범 기자회견을 열고 향후 활동 계획을 발표했다.

총회 참관 대상은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이하 예장합동)과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이하 예장통합)교단이다. 참관단은 각 교단 총회가 열리는 9월 22~26일에 걸쳐 참관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각 교단의 주요 안건 논의과정, 총회의 임원 선거, 앞으로 총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 등을 꼼꼼히 살핀다. 이후 10월 7일 참관 결과를 발표하는 기자회견을 갖는다. 해당 결과 보고서는 10월 12일 발송할 예정이다.

예장합동의 경우 ‘여성 사역자의 지위 향상과 여성 목사안수’에 대한 총회의 논의가 주 참관 주제다. 예장합동은 여성 안수 제도를 거부하고 있다. 이에 참관활동을 통해 총회에서 해당 사안이 어떻게 결의, 이행되고 진취적으로 나아가고 있는지 세심히 살핀다. 나아가 여성 총대 비중을 높이고 여성지도력 양성을 위한 총회 차원의 제도적 보완을 요구할 것이라고 전했다.

예장통합 총회에서는 ‘명성교회 부자세습과 세습방지법’에 방점을 둔다. 부자세습을 시도한 명성교회에 예장통합 총회는 지난 8월 5일 명성교회 김하나 위임 목사 청빙 결의가 무효하다고 판결했다. 그러나 명성교회는 계속 불복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참관단은 해당 사안에 대한 총회의 처리 과정을 꼼꼼히 살필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후 총회 참관단은 각 회의 과정을 관찰, 기록해 그 결과를 각 교단에 제안과 시정 요구 사안을 써 제출한다. 교회개혁실천연대 공동대표 방인성 목사는 “교단총회는 민주적 원칙에 엄격히 입각하여 진행돼야 하지만 부족한 점이 많은 게 현실이다”라며 “각 교단총회의 진행상황을 참관하고 분석해 올바른 정책들이 결정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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