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굴라성경연구원 특별세미나가 목포 부흥제일교회에서 열리고 있다.
세굴라성경연구원 특별세미나가 목포 부흥제일교회에서 열리고 있다.

목포 부흥제일교회를 시무하는 김경수 목사의 또 다른 직함은 세굴라성경연구원 원장이다. 동료 목회자 및 신학자들과 함께 의기투합해 연구원을 세우고, 지역교회 목회자들의 재교육을 위한 사역을 열심히 전개하고 있다.

매월 첫째 월요일이면 여러 목회자들을 모아 함께 성경신학 목회학 상담학 등 다양한 목회·신학 분야를 탐구하고 토론하는 모임을 갖는다. 김 목사가 직접 진행하는 이 모임을 통해 목회자들은 바른 신학의 길을 지키고, 서로를 격려하며 영적인 자극을 받는 등 많은 유익들을 누린다.

특히 1년에 두 차례씩은 명망 있는 신학교 교수들을 초청해 여러 신학적 주제들을 깊이 연구하는 특별 세미나도 마련한다. 8월 19일 부흥제일교회에서 개최된 올 여름세미나로 이 사역은 어느덧 5회 차를 맞이했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광신대학교에서 상담학을 가르치는 김현진 교수를 강사로 세운 가운데 ‘정서와 목회’라는 주제를 다루었다. 김현진 교수는 이스라엘의 첫 번째 왕인 사울이라는 인물의 분석을 통해, 목회자가 회복해야 할 바른 마음의 태도들에 대해 설명했다.

특히 김 교수는 사울이 준수한 용모, 시대 흐름을 읽는 안목, 용기와 결단력 등 수많은 장점들을 지녔음에도 결국 지도자로서 실패한 이유를 ‘자기 내면에서 추동하는 힘의 세력을 이해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기독교인들은 자기 내면의 탐심, 탐욕, 음란한 욕구, 자기를 높이려는 교만, 자기중심성을 보는 것에 관심을 두어야 한다. 이처럼 하나님의 뜻을 거부하는 ‘역심’이 올라올 때 그 욕구를 읽어내고, 이것을 하나님 아버지 앞에 가지고 나아갈 때 비로소 우리의 회복이 시작된다”는 것이 이날 세미나의 결론이었다.

세굴라성경연구원은 앞으로도 지역 목회자들의 자질을 키우고, 성경적인 리더십을 함양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이다. 그리고 이 사역을 돕기 위해 부흥제일교회도 최선을 다할 것이다.

김경수 목사는 “여러 동역자들의 동참과 응원 속에서 성경연구원 사역이 꾸준히 진행되고 있다”면서 “계속해서 목회현장에 더 큰 유익을 끼칠 수 있도록 성실하게 운영해나가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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