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면식도 없는 교회에서 마련해준 장학금이 목회자 자녀들을 힘나게 했다.
전주 초청교회(이기봉 목사)는 9월 1일 주일오후예배 시간에 디딤돌장학금 전달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서는 전북지역 목회자 자녀 16명에게 각 100만원씩 총 1600만원의 장학금이 전달됐다.
올해 표어를 ‘디딤돌 되어 주는 교회, 하나님 손발이 되는 성도’로 정한 초청교회는 온 교우들이 커피 한 잔, 외식 한 끼를 아낀 비용으로 월 1만원씩의 디딤돌헌금을 바치며, 미자립교회 목회자 자녀들을 위한 장학기금을 조성해왔다.
한편으로는 전북지역 16개 노회에서 각 노회 당 1명씩 대학생 목회자 자녀들을 추천 받아, 새 학기를 앞두고 장학금을 수여하게 된 것이다.
교육국장 이정두 장로 기도로 시작된 이날 전달식에서 이기봉 목사는 설교를 통해 “디딤돌 장학금을 통해 하나님이 계획하신 위대한 일들이 성취되기를 바란다”고 축복했다. 함께 한 초청교회 교우들과 기도와 갈채로 이날 장학금을 받은 목회자 자녀들에게 응원을 보냈다.
장학생들 중 강명훈(총신신대원) 최찬미(전남대) 국예지(비전대)씨는 하나님께서 자신들에게 보여주신 비전들을 간증하며, 아무 연고 없는 자신들을 향해 사랑과 정성을 보내준 초청교회 가족들에게 깊은 감사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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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영 기자 jy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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