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관위, 선출직 대상 추첨

제104회 총회를 이끌어갈 총회임원 후보의 기호가 확정됐다. 총회임원 후보들이 기호추첨 후 손을 맞잡고 선의의 경쟁을 다짐하고 있다.
제104회 총회를 이끌어갈 총회임원 후보의 기호가 확정됐다. 총회임원 후보들이 기호추첨 후 손을 맞잡고 선의의 경쟁을 다짐하고 있다.

제104회 총회 선출직 후보들의 기호가 확정됐다.

총회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전계헌 목사) 관리분과(분과장:전인식 목사)는 8월 28일 총회회관에서 제104회 총회 후보자 기호추첨을 진행했다.

기호추첨에 앞서 관리분과장 전인식 목사는 “심의 과정에서 크고 작은 곡절이 있었지만 선관위 전체 일정에 맞춰 후보 확정이 은혜 가운데 잘 진행되고 있다”며 “하나님께서 선택하신 종들을 모두 복 주심을 믿고 새로운 미래를 여는 후보자들이 되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날 기호추첨은 2인 이상 출마해 경합을 벌이는 선출직, 즉 총회임원 재판국원 총회선거관리위원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아울러 기호추첨을 위한 구슬선택은 입후보 순으로 진행했으며, 빨강구슬 기호1, 파랑구슬 기호2, 초록구슬 기호3, 노랑구슬 기호4로 정했다.

먼저 총회임원 후보자에 대한 기호추첨에서 장로부총회장 후보 기호1번에 임영식 장로, 기호2번에 윤선율 장로가 각각 선정됐다. 부서기 후보 기호1번은 이종철 목사, 기호2번은 김한성 목사, 부회계 후보 기호1번은 임종환 장로, 기호2번은 박석만 장로로 확정했다.

또한 재판국원과 선거관리위원 서울·서북지역 장로후보에 대한 기호추첨도 가졌다. 재판국원 후보 기호1번에 한상문 장로로, 기호2번에 박정수 장로로 확정됐다. 선거관리위원 후보 기호1번에 문광선 장로, 기호2번에 반원국 장로, 기호3번에 지동빈 장로, 기호4번에 윤병수 장로가 됐다.

반면 접수 보류 상태였던 윤익세 목사에 대해서는 “총회 선거규정에 저촉된다”고 판단하고 각하 결정을 내렸다. 선거관리위원회는 8월 30일에 총회임원 및 상비부장 등의 후보를 심의했다.
재정부장 후보로 등록한 이대봉 장로를 비롯해 고시부장 후보로 등록한 강재식·하재삼 목사, 학생지도부장 후보로 등록한 안창현·김기성 목사, 재판국원으로 등록한 이호현·남서호 목사를 보류했다.

이밖에 순교자기념사업부장 후보로 등록한 박요한 장로, 노회록검사부장으로 등록한 유승학 장로는 후보 등록을 취소했다.

한편 부서기 후보로 등록한 이종철 목사와 김한성 목사가 상대에 대한 문제제기에 대해 유감을 표하며 화해했다. 전체회의에 앞서 열린 심의분과(분과장:장재덕 목사)에서 이종철 목사와 김한성 목사는 출석해 유감을 표하고, 선의의 경쟁을 하기로 다짐했다.

장재덕 목사는 전체회의에서 “이종철 목사에게 제기된 가정사와 김한성 목사 개인 신변에 대해 아무 문제가 없음을 심의분과위원회에서 공식 확인했다”고 보고했다.

선거관리위원회가 총회임원으로 출마한 모든 입후보자들을 일찌감치 후보 자격을 부여한 것은 신선한 행보로 평가받고 있다. 선거관리위원회가 후보 확정을 못해 정견발표에 참여하지 못했던 과거 모습과 대조되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선거관리위원회는 “심의를 정치적으로 악용하는 것이 아니라 총대들에게 판단을 받도록 하는 것이 선거관리위원회의 사명”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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