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전환기의 군선교, 협력만이 살길이다
[오피니언] 전환기의 군선교, 협력만이 살길이다
  • 기독신문
  • 승인 2019.09.02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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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동수 목사(군목부장)
함동수 목사(군목부장)
함동수 목사(군목부장)

우리 총회 내에 군선교 관련 부서인 군목부, 군선교회, 군목단, 군선교사회 이렇게 4개 부서는 각자 맡은 영역에서 최선을 다해 군선교를 수행하고 있다.

이중 군선교회의 위상이 교단에서 상당히 높아짐에 따라 교단 군선교 대표 상비부서인 군목부조차 군선교회를 통제하기 어려운 상황이 발생했다. 심지어 군선교회를 거치지 않고는 총회 임원으로 선출되기 어렵다고 말할 정도로 영향력 있는 단체로 자리 잡았기에 한편에서는 군선교회의 정치세력화를 염려하는 목소리가 있는 것도 사실이었다.

군선교사회가 제103회 총회로부터 군선교사라는 법적 지위를 인정받음에 따라 과거 군목들 중심으로 진행돼 오던 교단 군선교 정책에 많은 변화를 일으키게 되었다. 본래 군목들의 사역을 교단차원에서 지원하고자 조직된 군목부에 이어 필요에 의해 군선교회가 결성되었고 이어 군선교사회까지 조직되었다. 문제는 나중에 결성된 조직들이 양적, 재정적으로 많은 자원을 갖게 되면서 어느 때부터인가 교단 군선교 정책에 불협화음이 생기기 시작했다.

제101회 총회는 군선교 관련부서의 통합을 지시했다. 서로간의 이해관계로 인해 지지부진하던 통합문제는 마침내 103회기에 통합안을 도출하였고 오는 제104회 총회의 결의를 남겨놓고 있는 상황이다.

필자가 군목부에서 2년간 임원으로 활동하면서 갖게 된 생각은 군이야말로 주님이 말씀하신 선교명령 가운데 ‘땅 끝’이라는 개념을 갖게 되었고, 군선교 관련 4개 부서의 통합이야말로 효율적인 군선교를 수행하는 첩경임을 확신하게 되었다.

현재 군목을 파송하는 11개 교단 가운데 우리 교단 군목 수는 3위이지만, 군목후보생 수가 72명으로 타교단이 따라올 수 없을 정도로 많아, 3년 뒤에는 우리 교단이 가장 많은 군목을 보유하게 된다. 그야말로 군선교의 황금기를 맞게 되는 상황에서 통합이라는 큰 틀이 마련된 것이다.

통합을 계획하면서 일부에서는 GMS를 모델로 하는 독립기관을 구상도 했지만, 갑작스런 변화에서 오는 문제를 줄이자는 지혜를 발휘하여 서두르지 않고 상비부를 유지한 통합을 이루기로 합의했다. 이는 각자의 이해관계가 아니라 오로지 군선교만을 생각하자는 관계자들의 노력과 헌신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군인교회는 매년 약 15만명의 세례신자를 배출하고 있다. 군선교 현장은 그야말로 황금어장이지만 앞으로 많은 변화가 있다. 첫째는 군구조개혁으로 인한 부대개편이다. 올해만 하더라도 전군에서 활동하던 대대급 군선교사가 650명에서 602명으로 50명 가까이 줄었다. 앞으로 더 축소될 계획인데, 전담사역을 기준으로 300여 명으로 감소된다고 한다.

둘째는 병사들의 생활환경 변화이다. 병사들의 외출이 자유롭게 되고 핸드폰을 갖게 되면서 종교활동에 참석하는 인원이 급격히 줄어들고 있다. 더 이상 간식과 위문으로 병사들을 교회에 불러 모으기 어려운 상황이다. 세례와 아울러 진정한 양육, 병사들을 자발적으로 교회로 오게 하는 프로그램이 필요하게 되었다. 군선교 환경의 급격한 변화에 따른 대책이 필요하다. 이렇게 중요한 시기에 군선교 관련 기관이 통합을 이루게 된 것에 대해 하나님께 감사드리며, 희망의 군선교를 효과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새 시대가 열린 것을 축하하고 싶다.

제104회 총회가 군선교 통합안을 전적으로 지지하고, 이 위대한 사역의 동역자가 되어 주기를 간곡히 당부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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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낙 2019-09-04 23:00:53
군목부장님 수고 많으셨습니다. 앞으로 활기찬 군선교 기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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