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영남교직자협의회(대표회장:장봉생 목사)는 8월 27~28일 경주 켄싱턴리조트에서 제25회 하기수련회를 개최했다.

이번 수련회에는 350여 명의 회원 부부들이 참석해 교단과 한국교회 회복과 한반도 안정과 동북아 평화를 기원했다. 아울러 ‘일어나라 함께 가자’는 주제처럼 영남인들의 하나됨과 교단 발전에 힘을 모으자는 의지도 다졌다. 하나가 되자는 의지는 그동안 소원한 관계였던 영남지역협의회와 화해하고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선포한 부분에서 두드러졌다.

전국영남교직자협의회 대표회장 장봉생 목사(오른쪽)가 영남지역협의회 대표회장 이승희 목사에게 취임축하패를 전달하고 있다. 이처럼 하기수련회는 영남인의 진정한 하나됨을 다시금 다짐하는 자리였다.
전국영남교직자협의회 대표회장 장봉생 목사(오른쪽)가 영남지역협의회 대표회장 이승희 목사에게 취임축하패를 전달하고 있다. 이처럼 하기수련회는 영남인의 진정한 하나됨을 다시금 다짐하는 자리였다.

개회예배는 명예회장 설정수 목사 사회, 부총무 이관희 장로 표어제창, 실무회장 김오용 목사 기도, 오정호 목사(새로남교회) ‘밤을 밝히는 사람들’이란 제목 설교, 총회 산하 지도자 건강한 사명 감당(권정식 장로)·한반도 안전과 동북아 평화(류성고 장로)·평화통일과 북한 동포(남태섭 목사)를 위한 특별기도, 증경회장 이기택 목사 축도로 진행됐다.

2부 축하순서에서 대표회장 장봉생 목사는 대회사를 통해 “개인적으로 주님과 동행을 넘어서 총회와 한국교회 전체를 섬기는 동지의식을 갖기 위해 ‘일어나라 함께 가자’는 주제를 정했다”면서 “무너져가는 교회와 어려움 중에 있는 민족의 현실을 바라보며 회복과 훈련의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어 재경영남교직자협의회 대표회장 김재철 목사 환영사, 총회장 이승희 목사·부총회장 김종준 목사·총회서기 김종혁 목사·총회회계 이대봉 장로·GMS 이사장 김정훈 목사·기독신문 이사장 정연철 목사·기독신문 사장 이순우 장로·영남지역장로회장 김봉중 장로·증경부총회장 백영우 장로가 축사로, 증경회장 김승동 목사 고문 류재양 장로 실무회장 문찬수 장로가 격려사로 하기수련회 성공적 개최와 협의회 발전을 기원했다.

전국영남교직자협의회 대표회장 장봉생 목사(오른쪽)가 영남지역협의회 대표회장 이승희 목사에게 취임축하패를 전달하고 있다. 이처럼 하기수련회는 영남인의 진정한 하나됨을 다시금 다짐하는 자리였다.
전국영남교직자협의회 대표회장 장봉생 목사(오른쪽)가 영남지역협의회 대표회장 이승희 목사에게 취임축하패를 전달하고 있다. 이처럼 하기수련회는 영남인의 진정한 하나됨을 다시금 다짐하는 자리였다.

수련회 기간 최남수 목사(광명교회)가 저녁집회에서 말씀을 선포해 은혜를 끼쳤으며, 이석우 목사(늘푸른진건교회)와 김형국 목사(하양교회)가 새벽기도회와 폐회예배에서 설교했다. 특히 다양한 주제의 특강이 호응을 얻었다. 이상화 목사(서현교회)는 한국교회 연합운동 현주소를 점검했고, 권순웅 목사(주다산교회)는 부흥을 위한 비전, 정신길 목사(교하대광교회)는 사회복지의 교회 적용, 박선미 박사(군포G샘병원 자연치유센터장)는 중장년 체질 및 건강관리에 관해 강의했다.

이번 수련회에서 그동안 없었던 패널토론 순서를 마련해 눈길을 끌었다. 토론회에서 총회역사위원회 위원장 박창식 목사가 ‘한국 교회사에서 영남인의 역할’을 주제로 발제했다. 박 목사는 장로교회 초창기 영남인의 교정활동을 비롯해 신앙수호에 몸 바친 인물들을 소개하면서 교단 정체성과 보수신학 수호를 위해 교권주의 극복, 인재 양성, 보수주의 폐단인 근본주의적 원리주의를 극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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