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회준비 간담회 열려

제104회 총회 준비를 위한 간담회에서 참석자들이 원활한 총회 진행을 위한 의견을 제안하고 있다.
제104회 총회 준비를 위한 간담회에서 참석자들이 원활한 총회 진행을 위한 의견을 제안하고 있다.

제104회 총회 준비를 위한 간담회가 8월 30일 대전 계룡스파텔에서 열렸다.

총회준비위원회(위원장:박병호 목사) 주최로 열린 간담회에는 총회임원과 총회준비위원, 전국 각지 총대 100여 명이 참석했으며, 세상보다 더 거룩함이 있는 교단으로 회복되어 희망과 기쁨을 주는 제104회 총회가 되기를 기원했다.

당초 간담회 계획은 정책 발표와 토론을 통해 104회 총회 방향성을 모색하는 자리로 기획했으나, 법적인 문제제기가 있어 원활한 총회 진행을 위한 의견을 주고받는 형식을 취했다. 부총회장 김종준 목사가 “독단적인 총회가 되지 않고 여러 구성원들의 마음과 뜻을 모아 아름다운 총회를 만들기 위해 자리를 마련한 것”이라며 간담회 취지를 설명하면서, “좋은 의견과 방향성을 모으는 귀한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는 총회준비위원회 총무 장봉생 목사 사회, 준비위원 김상현 목사 기도, 총회장 이승희 목사 ‘그 사이에 골짜기가 있었더라’는 제목 설교, 부총회장 김종준 목사 환영사, 준비위원 김재호 목사 축도 순의 예배와 간담회, 식사로 진행됐다. 설교에서 이승희 총회장은 “제도와 사람 일부를 바꾼다고 변화가 일어나지 않는다. 사로 용서하고 희생하는 모습으로 하나님의 영광을 훼손하는 일을 하지 않겠다는 마음을 갖는다면 더 활기찬 총회로 회복할 것”이라고 했다.

또한 참석자들은 국가와 민족(라종래 목사)·한국교회(황재열 목사)·민족복음화와 세계선교(박병석 목사)·총회 산하 기관(이양수 목사)·총회와 노회와 교회(정판술 목사)·104회 총회(박춘근 목사)를 위해 합심기도의 시간도 가졌다.

총회준비위원장 박병호 목사 진행으로 가진 간담회에서 △회의정족수와 결의 명료화를 위한 철저한 출석 확인과 안건 가결 명시 △총회 기간 절차적으로 새벽기도회를 아침경건회로 변경하자는 의견에 대한 긍정적 반응 △총회장 이취임식 내실화 및 축제분위기 속에서 진행하기 위해 수요예배에서 이취임식 진행 △원활한 회의진행을 위한 충분한 토론과 찬반의견 묻는 원칙 설정 등에 대한 의견들이 나왔다. 또한 투명한 총회헌의안 상정을 위한 제도 장치 마련, 긴급동의안 공정한 처리, 파회 후 총회장을 비롯한 총회임원 보호로 소신있게 업무할 수 있는 환경 조성도 필요하다는 견해도 있었다.

위원장 박병호 목사는 “제도적 한계로 심도 있는 정책적 의견을 나누지 못한 부분이 아쉽지만 오늘 나온 좋은 의견들이 104회 총회에 잘 녹아내 회무가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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