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통 교회가 요구한 공개토론회에 신천지는 끝내 불참했다.

천안시기독교총연합회(회장:임종원 목사·이하 천기총)는 예고한대로 8월 22일 나사렛대학교에서 ‘신천지(이만희) 거짓을 밝히기 위한 공개토론회’를 개최했다. 이해할 수 없는 이유를 들어 공개토론을 거부한 신천지천안교회 관계자는 물론 공개토론 요청공문을 받은 이만희 씨와 신천지 본부 관계자 누구도 공개토론회장에 나오지 않았다.

천기총은 “그동안 신천지와 이만희 씨는 누구와도 공개토론을 하겠다고 밝혀왔다. 하지만 신천지는 토론회를 결렬시켰고 이만희 씨는 토론대상자의 급이 맞지 않는다는 이유를 들었다”며, 누구와도 토론하겠다는 말을 어긴 것이라고 지적했다. 천기총은 신천지 측에서 공개토론회를 거부한 것으로 판단해 단독으로 공개토론회를 개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공식적인 공개토론회에 불참한 신천지는 22일 같은 시간에 천안 아이비컨벤션센터에서 별도로 ‘공개토론회’를 개최했다. 공개토론회를 거부했다는 오명에서 벗어나기 위해 꼼수를 부린 것이다.

하지만 천기총 이단대책위원들은 이런 신천지의 행동을 예상했다. 이단대책위원장 유영권 목사와 관계자들은 신천지에서 진행한 공개토론회장을 전격적으로 찾아갔다. 신천지는 ‘신천지천안교회와 천안시기독교총연합회의 공개토론회’란 현수막을 내걸었지만, 유 목사를 비롯한 천기총 관계자들이 공개토론회장에 들어가는 것조차 막았다.

유영권 목사는 “토론장에 들어가지 못하게 한 것으로 신천지가 우리와 공개토론을 얼마나 두려워하는 지 알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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