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회역사위원회(위원장:박창식 목사)가 발간하는 역사저널인 <장로교 역사와 신앙> 제2호가 출간을 앞두고 있다.

‘3·1절 100주년 특별호’로 제작되는 이번 호에는 기미년 만세운동을 주도했던 기독인들과 교회들의 사적을 집중 조명하고, 당시 믿음의 선배들이 보여준 애국신앙을 오늘날 한국교회가 계승하는 길을 모색하는 내용들로 꾸며진다.

올해 3월 21일 승동교회에서 열린 3·1운동 100주년 기념세미나 내용과, <기독신문>이 진행한 특집기획 ‘태극기 삼천리 만세강산’ 등을 통해 소개된 연구물들이 <장로교 역사와 신앙> 제2호에 수록될 예정이다.

따라서 총신대 박용규 교수의 ‘3·1독립만세운동과 한국장로교’를 비롯해 백은 최재화와 오방 최홍종 등 지역별 만세운동을 이끌었던 기독인 지도자들에 대한 탐구, 수도권 영남 호남 해외 등 각 지역별로 전개된 만세운동의 면면을 두루 다루고 있어 3·1운동과 한국교회의 관계를 종합적으로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부록으로는 <기독신문>과 총회역사위원회가 공동 실시한 ‘3·1운동에 대한 전 국민 인식조사’의 결과 및 분석내용을 첨부하며, 한국교회가 3·1정신을 어떻게 계승할 것인가 하는 문제에 대한 해법을 제시한다.

편집책임을 맡은 신종철 목사는 “예산 문제로 당초 계획했던 3·1절과 한국교회 관련 풍부한 내용들 상당수를 수록하지 못해 아쉬움이 남는다”면서도 “한국교회의 긍지이자 계승 과제이기도 한 3·1정신을 제대로 살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했다”고 밝혔다.
<장로교 역사와 신앙> 제2호는 9월초에 출간되어, 제104회 총회 현장에서 배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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