쉼과 토론, 전시와 세미나 등 복합문화공간으로 활용

총신대학교(총장:이재서 목사)에 새로운 복합문화공간이 생겼다.

총신대는 8월 20일 주다산교회(권순웅 목사)의 후원으로 사당동캠퍼스 종합관 3층에 ‘다독임’이란 명칭의 북카페를 만들고, 총신대 교직원과 주다산교회 성도들이 참여한 가운데 기증감사예배를 드렸다. 카페에 붙여진 ‘다독임’이란 이름은 책을 많이 읽는다는 ‘다독(多讀)’과 ‘다독이다’라는 두 가지 의미를 담았다.

중앙도서관 맞은편에 마련된 ‘다독임’ 북카페는 앞으로 학생들의 쉼과 대화의 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각종 전시와 세미나도 열릴 예정이어서 새롭게 변화하는 총신의 면모를 보여주게 됐다.

다독임 북카페 기증 감사예배는 중앙도서관장 김창훈 교수의 사회, 교목실장 박형대 교수의 기도, 총장 이재서 목사의 설교, 주다산교회와 시공사에 대한 감사패전달, 주다산교회의 축하연주, 권순웅 목사의 인사말 , 이재서 총장의 축도 순으로 진행했다.

총신대학교 총장 이재서 목사(왼쪽)가 주다산교회 권순웅 목사에게 카페 기증 감사패를 전달하고 있다.
총신대학교 총장 이재서 목사(왼쪽)가 주다산교회 권순웅 목사에게 카페 기증 감사패를 전달하고 있다.

이재서 총장은 설교를 통해서 “기도에는 명사형만 있는 것이 아니라 동사형도 있다”면서 “말로 간절히 기도하는 것이 명사형 기도라면 발로 뛰면서 일하는 것은 동사형 기도다”라고 말했다. 이 총장은 “기도는 말로 시작하고 발로 실천하는 것으로 종결된다”면서 “이번에 주다산교회가 헌신하여 북카페를 마련해 준 것은 실로 실천하는 기도의 모범을 보여준 것”이라고 치하했다.

권순웅 목사는 인삿말에서 “외국 도서관에 가서 학생들이 책을 앞에 놓고 열띤 토론을 하는 것을 보고 놀랐던 적이 있다”면서 “우리 주다산교회의 헌신을 통해 총신대학교 안에서도 그런 토론의 문화가 확산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또 권 목사는 “더불어 이번 기증예배를 계기로 교단 산하 많은 교회들에서 총신을 섬기는 불꽃이 일어나게 된다면 더없이 기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주간기독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SNS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