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생명의전화가 17일 개최한 ‘2019 사람사랑 생명사랑 밤길걷기 캠페인 발대식’에서 자원봉사자들이 “자살을 멈추자!”(#Stop Suicide)란 팻말을 들고 자살예방 의지를 다지고 있다.
한국생명의전화가 17일 개최한 ‘2019 사람사랑 생명사랑 밤길걷기 캠페인 발대식’에서 자원봉사자들이 “자살을 멈추자!”(#Stop Suicide)란 팻말을 들고 자살예방 의지를 다지고 있다.

한국은 매일 34명이 자살로 삶을 마치고 있다. 어두운 밤에 34킬로미터를 걸으면서 ‘사람사랑 생명사랑’의 마음을 전하는 자살예방 캠페인이 전국 9개 도시에서 열린다.

한국생명의전화(이사장:이성희 목사)는 ‘2019 사람사랑 생명사람 밤길걷기 캠페인’을 오는 8월 31일부터 9개 도시에서 개최한다. 밤길걷기 캠페인은 암울하고 어두운 상황을 극복하고 희망의 빛으로 나아가자는 의미를 담아서 해질녘부터 동틀 때까지 걷는 행사다. 한국생명의전화가 종교계 및 시민단체와 함께 2006년부터 진행하고 있다. 세계자살예방의 날인 9월 10일을 즈음해 전국에서 열린다.

2019 사람사랑 생명사랑 밤길걷기 캠페인은 8월 31일 서울과 대구를 시작으로, 9월 21일 부산 인천 대전 수원 전주에서 열린다. 9월 27일 광주에 이어, 마지막으로 강릉에서 10월 5일 열린다.

캠페인은 5킬로미터(㎞) 10㎞ 34㎞ 3가지 코스로 진행한다. 19세 이하 청소년은 5㎞ 10㎞ 코스만 참여할 수 있고, 봉사활동으로 인증받을 수 있다. 각 행사장마다 각종 공연과 소원등불만들기 페이스페인팅 응급구조·심폐소생술체험실 등 다양한 체험부스도 준비해 두었다. 가족이 참여해 즐기면서 자살예방 의식을 갖도록 준비하고 있다. 현재 ‘생명사랑 밤길걷기’ 홈페이지(www.walkingovernight.com)에서 신청을 받고 있다.

가장 먼저 열리는 서울 캠페인은 31일 오후 6시 여의도 한강공원 너른들판에서 공식행사를 갖고, 7시부터 34㎞ 구간 참가자들이 출발한다. 대구 캠페인은 대구스타다움 동편광장에서 오후 5시 30분 공연과 개회식을 진행하고, 7시 30분부터 34㎞와 10㎞ 걷기를 시작한다.

한국생명의전화는 밤길걷기 캠페인을 앞두고 17일 국회의원회관 대강당에서 자원봉사자 발대식을 열었다. 하상훈 원장은 “사람을 살리는 일에 참여하는 모든 사람이 우리 시대의 영웅”이라며, “사람사랑 생명사람 밤길걷기 캠페인을 위해 참여한 여러분이 자랑스럽다”고 자원봉사자들을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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