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단 대표단 총회 참석 이승희 목사 등 이사선출

WRF 대표 다비 찰스 고메즈 목사와 임종구 목사, 김인환 전 총장(뒷줄 왼쪽에서 두 번째부터), 남아공개혁교회 지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WRF 대표 다비 찰스 고메즈 목사와 임종구 목사, 김인환 전 총장(뒷줄 왼쪽에서 두 번째부터), 남아공개혁교회 지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세계개혁주의협의회(WRF) 총회가 내년 WRF 이사회를 한국에서 개최키로 했다. 또 총회장 이승희 목사와 세계교회교류협력위원장 임종구 목사, 전 총신대 총장 김인환 목사를 이사로 선출했다.

WRF는 8월 8일부터 12일까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2019 총회를 열었다. WRF는 전세계 보수개혁장로교단들의 협의체로 WCC 반대, 여성안수 반대, 동성애 반대라는 분명한 신학적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현재 WRF에는 미국장로교회(PCA), 브라질장로교회, 멕시코민족장로교회, 호주장로교회, 남아공개혁교회, 페루개혁복음교회 등이 회원교단으로 가입해 있으며, 예장합동은 제103회 총회에서 가입을 결정하고, 2018년 회원교단으로 가입절차를 마쳤다.

WRF 총회는 4년마다 열리며, 이번 총회에는 전 세계 25개국에서 2000여 명의 지도자들이 참석했다. 예장합동 대표로 총회에서 참석한 임종구 목사는 “WRF 이사장인 미국 제4장로교회의 로버트 노리스, WRF 대표인 브라질 멕켄지대학 총장 다비 찰스 고메즈를 비롯해 웨스트민스터대학 총장인 피터 릴백, RTS세미너리 총장 리곤 던컨, 스테판 통, 피터 존슨, 앤드류 맥곤, 김인환 전 총신대 총장 등이 참석했으며, ‘Storming Seas’라는 총회 주제를 가지고 기조연설, 강의, 토론, 예배 등의 시간을 가졌다”고 말했다. 

WRF 이사들은 총회 첫날인 8월 8일 인도네시아 대통령궁에 공식 초청을 받아 인도네시아의 종교정책과 방향에 대해서 설명을 들었으며, 8월 10일에는 WRF 이사 지명과 총회 회무 시간을 갖고 이승희 총회장, 임종구 세계교회교류협력위원회 위원장, 김인환 전 총장 등을 WRF 이사로 선출했다. 또 2020년 WRF 이사회를 한국에서 개최키로 했다. 

한편, 이번 WRF 총회는 세계 개혁장로교단들 가운데서 예장합동 교단의 위치와 역할을 확인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고 임종구 목사는 전했다. 임 목사에 따르면 먼저 남아공개혁교단 관계자들이 예장합동과의 교단간 교류를 가장 적극적으로 타진했다. 남아공개혁교단은 예장합동 제104회 총회에 참석할 뿐 아니라 선교(GMS), 신학교, 교단 교류를 구체화하겠다는 의사를 전해왔다. 인도네시아 개혁복음교단도 교단 간 교류를 희망했으며, 올해 교단 총회에 참석하는 것은 물론 총회장과 임원들을 초청하고 싶다는 의사도 전해왔다. 
임종구 목사는 내년 WRF 이사회 한국 개최와 관련해 “세계 최대 장로교단이자 개혁주의신학의 보루로서 우리 교단의 역할과 지평이 세계로 확대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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