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관위 전체회의, 주요 단독입후보자 확정...윤익세 목사 진정서 반려
윤익세ㆍ김정호 목사 자격여부 총회임원회 답변 "선관위서 판단"
9월 3일 충현교회서 정견발표 시작

김종준 목사(꽃동산교회)가 제104회 총회 총회장 후보로 확정됐다. 또 목사부총회장에 출마한 소강석 목사(새에덴교회), 서기 후보 정창수 목사(산돌교회), 회록서기 후보 박재신 목사(양정교회), 부회록서기 후보 정계규 목사(사천교회)도 각각 총회임원 후보로 확정됐다. 상비부장 가운데는 공천위원장에 출마한 곽양구 목사(파동창대교회)가 후보로 확정됐다.

총회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전계헌 목사·이하 선관위)812일 총회회관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심의분과(분과장:장재덕 목사) 보고를 받고, 이들 입후보자들을 후보로 확정했다. 선관위는 이들 각 후보들에 대해 거수투표를 실시했으며, 투표 결과 각 후보에 대해 만장일치로 찬성을 표했다. 선관위는 나머지 임원 후보들과 상비부장, 재판국원, 선관위원 등에 대해서는 심의를 계속키로 했다.

선관위는 윤익세 목사가 서기 후보인 정창수 목사에 관해 올린 진정서는 반려키로 했다. 윤 목사는 선관위에 정창수 목사가 속한 전남노회가 제103회 총회총대 선거 과정에서 불법이 있었다는 등의 내용의 진정서를 올렸다. 이와 관련해 윤 목사는 사회법정에 정창수 목사에 대한 직무집행정지가처분을 신청했으나, 법원으로부터 기각 결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선관위는 또 총회서기에 입후보한 윤익세 목사와 선관위원 김정호 목사의 자격 유무 질의에 대한 총회임원회의 회신을 확인했다. 앞서 선관위는 서기에 입후보한 윤 목사의 서류 접수를 유보하고, 총회임원회에 윤 목사가 총회서기 후보 자격이 있는지를 질의했는데, 이에 총회임원회는 선거관리위원회에서 판단할 사항이므로 선관위에서 처리하라고 답변했다. 선관위는 윤 목사의 자격 유무에 대해 추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총회임원회는 김정호 목사에 대해서도 동일하게 선관위에서 판단할 사항이라고 답변했다. 이에 선관위는 김정호 목사와 김 목사가 선관위원 자격이 없다고 주장하는 선관위원 신규식 목사를 이석시킨 가운데 논의를 계속해, 최종 102회 총회 겸직 금지 정신과 선관위 정신에 근거해 김정호 목사에게 거취를 결정하도록 권면키로 했다.

이외 선관위는 초교파로 구성된 8개 교단 이단대책위원장협의회가 신천지에 관해 발표하는 성명서에 총회부서기에 입후보한 이종철 목사(이단대책위원장) 이름이 게재되는 것을 허락하고, 재판국원에 입후보한 남서호 목사가 범국민보수통합자유주의창립준비위원회 창립식에서 기독교를 대표해 연설하는 것도 허락했다.

선관위는 향후 일정도 점검하고, 서울서북지역 정견발표를 93일 오전 1030분 서울 충현교회에서, 영남지역 정견발표를 94일 오후 2시 대구 반야월교회에서, 공천위원장 선거와 중부호남지역 정견발표를 각각 99일 오전 11시와 오후 2시 대전중앙교회에서 갖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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