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푸른진건교회 ‘전도 기적’ 맛보다
늘푸른진건교회 ‘전도 기적’ 맛보다
  • 정형권 기자
  • 승인 2019.08.13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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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일 전도대회서 1500명 전도 … 95%가 불신자
‘말씀과 기도, 전도’ 기둥 붙잡고 영혼 구원 진력
340명을 전도한 사상길 장로를 비롯해 전도특공대 대원들이 기쁨을 함께 나누고 있다.
340명을 전도한 사상길 장로를 비롯해 전도특공대 대원들이 기쁨을 함께 나누고 있다.

“만민에게 복음을 전파하라”(막 16:15)
늘푸른진건교회(이석우 목사) 본당 중앙에 있는 성경말씀이다. 그리스도인은 모두 제자로 부르심을 받았다. 예수님처럼 복음을 전파하고 가르치고, 섬기는 사명을 받았다는 뜻이다.

문제는 실천. 교인이라면 모두가 아는 진리이지만 실천이 되지 않는 게 교회의 현주소다. 하지만 늘푸른진건교회는 예외다. 말씀과 기도, 전도가 푸른 나무의 열매처럼 풍성하다. 늘푸른진건교회는 지난 7월 31일 전도왕 시상식을 가졌다. 이날 전도왕으로 뽑힌 사상길 장로는 40일 전도대회 기간 동안 340명을 전도했으며, 조미정 집사는 274명을 전도하는 등 1500명이 전도되는 기적을 맛봤다.

“만민에게 복음을 전파하라는 말씀을 붙들고 올해 2월과 6월에 진돗개 전도축제를 개최했습니다. 그리고 바로 40일 동안 전도대회를 개최하고 실천에 들어갔습니다. 감사한 것은 교인 전체가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고 전도자의 자리에서 충성해 놀라운 열매를 거뒀다는 것입니다.”

늘푸른진건교회 이석우 담임목사의 말이다. 전도대회 기간 동안 1500명이 등록한 것도 놀라운 기적이지만, 새신자 중 95%가 불신자라는 것 또한 놀랍다.

기독교가 ‘개독교’로 불리고, 기존의 성도들도 교회를 떠나는 시대이지만 늘푸른진건교회는 반대다. 교인 전체가 전도에 불이 붙었고, 구령의 열정으로 뜨겁다. 그 원동력은 무엇일까?

말씀과 기도, 전도라는 세 가지 기둥으로 든든히 서가고 있는 늘푸른진건교회.
말씀과 기도, 전도라는 세 가지 기둥으로 든든히 서가고 있는 늘푸른진건교회.

“특별한 프로그램이 있을 거라고 생각하시는데, 없습니다. 개척 때부터 지금까지 늘푸른진건교회는 단순히 말씀과 기도, 전도라는 초대 교회의 세 축을 붙들고 있을 뿐입니다.”

1987년 이석우 목사는 경기도 남양주시 진건읍 단칸방에서 늘푸른진건교회를 개척했다. 당시 진건읍 일대는 논밭으로 구성돼 사람이라고 찾아볼 수 없던 농촌 목회지였다. 아무런 연고도 없고 척박한 환경이었지만 이석우 목사는 “사도행전적 초대교회로 돌아가자”는 하나님의 거룩한 열정이 있었다. 사도행전에 나오는 초대교회가 가르치고, 기도에 힘쓰고, 전도하기를 그치지 않았던 것처럼 그런 교회로 세우자는 것이었다.

이석우 목사는 먼저 오직 말씀과 기도에 매달렸다. 개척 때부터 새벽기도회를 1부와 2부로 나누어 드렸다. 수요예배도 1부와 2부로 나눠 드렸다. 성도가 많아서가 아니다. 전형적인 농촌교회였지만 한 사람이라도 복음을 듣고 돌아오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자주 예배를 드린 것이다.

기도회도 매일 저녁마다 가졌다. 이석우 목사 자신이 먼저 기도의 사람이 되고, 교회 주변을 성령의 불길로 정복해 나가겠다는 거룩한 열망이 가득했다.

말씀과 기도로 무장한 늘푸른진건교회는 영혼 구령의 사명에 불이 붙었다. 이석우 목사가 전도팀 선봉장이 되어 동네 골목을 누볐다. 그는 “통계상 교회에서 가장 전도를 안 하는 사람이 목사와 전도사”라면서 “예수님도 제자들에게 모범을 보이셨다. 교회 전체가 전도 사명으로 뭉치려면 목회자 자신이 먼저 모범을 보여야 한다”고 말했다.

늘푸른진건교회는 전도왕 시상식을 통해 영혼 구원의 동기를 부여하고 있다.
늘푸른진건교회는 전도왕 시상식을 통해 영혼 구원의 동기를 부여하고 있다.

이렇게 이석우 목사가 먼저 전도자의 삶을 살았으며, 그를 중심으로 구성된 전도팀은 체계화 되고 구체화 됐다. 현재는 요일별 전도팀과 전도특공대가 1년 365일 전도의 현장을 지키고 있다.
새신자를 어떻게 교회에 정착시키느냐도 중요하다. 그래서 늘푸른진건교회는 해마다 700명 이상의 새신자를 위해 새가족 환영식→확신반 성경공부→세례반→40일 말씀양육학교→기도자학교라는 5단계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지금도 매년 2개월씩 말씀학교와 기도학교가 번갈아 진행됩니다. 또한 전도축제를 통해 동기를 부여합니다. 이처럼 늘푸른진건교회가 부흥 성장하는 원동력은 말씀 기도 전도라는 세 가지 기둥이 튼튼하기 때문입니다.”

한편 40일 전도대회에서 전도왕으로 선정된 사상길 장로는 “전도를 위해 하모니카와 탁구를 배웠다. 이를 활용해 교습반을 만들고 수강생들을 가르치며 접촉점을 넓혀 갔다”면서 “늘푸른진건교회 교육관 5층에 80평 규모의 탁구 시설을 설치하는 등 교회 전체가 사역에 동역자로 나서줬기에 가능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때로는 전도자를 찾아 20~30km거리를 하루 3~4회씩 쫓아다니며 그들을 정성껏 섬겼더니 자진해서 교회에 나오는 기적이 일어났다”면서도 “40일 이라는 짧은 기간에 340명이라는 많은 인원을 전도하게 된 것은 오직 성령 하나님께서 함께 하셨기에 가능했다”고 전했다.

274명을 전도한 조미정 집사는 “남편의 핍박과 어려운 가정 환경이라는 영적 전쟁을 이길 수 있었던 것은 늘푸른진건교회의 말씀과 기도였다. 또한 성도들의 사랑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일”이라면서 “전도에는 특별한 방법이 없다. 꾸준하게 전도의 자리를 지키는 것이 최고의 방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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