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회 학생지도부 비전캠프 … 다음세대 회복 대안 모색

동서울노회 학생지도부가 주최한 청소년비전캠프에 참가한 학생들이 즐거운 표정을 짓고 있다.
동서울노회 학생지도부가 주최한 청소년비전캠프에 참가한 학생들이 즐거운 표정을 짓고 있다.

동서울노회 청소년들이 온전한 예배자로 거듭났다.
동서울노회 학생지도부(부장:이판룡 목사)는 7월 29일부터 31일까지 경기도 광주시 충현교회 기도원에서 ‘참된 예배로 떠나는 여행’이라는 주제로 비전캠프를 개최했다. 노회 산하 중고등부와 교역자, 교사 등 1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비전캠프는 죄악이 가득한 세상 속에서도 온전한 예배자로 설 것을 다짐하는 시간이었다.
올해로 6회째를 맞은 동서울노회 비전캠프는 참석자들의 호응이 높다. 지난해 참석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만족도가 90%에 이를 정도로 노회 내에서 입지를 구축한 상태다. 올해에도 비전캠프에 참여한 교회의 중고등부 교역자와 교사들이 선택특강을 직접 진행해 소속감을 높였다. 또한 교사들은 프로그램을 맡고 간사 역할을 맡는 등 아이들의 눈높이 맞도록 섬겨 학생들의 높은 점수를 받았다.
물론 지금의 노하우가 쌓이기까지는 적잖은 시행착오를 거쳤다. 2014년 동서울노회 학생지도부 목회자들은 자발적으로 기도모임을 시작했다. 수련회를 할 수 없는 작은 교회들의 학생을 섬기며, 죄악이 가득한 세대에서 타락하지 않고 거룩함을 지키는 기독 청소년을 양육하는 비전을 공유했다. 또한 모든 일에 하나님의 향한 믿음으로 살아가며, 세상에서 영향력 있는 크리스천 리더로 세우자는 목표를 뒀다.
이렇게 당찬 포부로 시작했지만 첫해 2014년은 좋은 성적표를 받지 못했다. 최고의 강사진 최고의 시설에서 비전캠프를 진행하는 것만으로는 학생들의 호응을 이끌어내지 못했다. 그러던 중 2016년 십대지기선교회(대표:박현동 목사)와 만나면서 해법의 실마리를 찾았다. 청소년 전문 사역자들을 통해 청소년 문화를 이해하고, 그들의 마음을 공부했다. 그리고 십대지기선교회와 협력해 비전캠프를 진행했다.
부장 이판룡 목사는 “아직 부족한 부분이 있다. 앞으로 더 성숙한 비전캠프가 되기 위해서는 노회 내 전문 상담가와 찬양 사역자, 청소년 전문 교역자를 발굴하고 육성해야 한다”면서 “다음세대를 회복하는 사명은 혼자만의 힘으로 불가능하다. 동서울노회 전체가 협력해야 하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감사하게도 동서울노회는 비전캠프를 통해 다음세대 부흥과 협력이라는 대안을 마련하고 있다”면서 “동서울노회 비전캠프가 총회와 전국 노회의 다음세대 사역에 좋은 사례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주간기독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SNS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