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성경적 논리 분석하고 올바른 해석법 제시

“신천지 성경해석은 오류투성”

신천지의 사상과 교리의 허점을 성경에 비추어 꼬집는 책이 나왔다. 장운철 목사(<교회와 신앙> 부국장)가 쓴 <신천지 요한계시록의 실상 대(大)해부>라는 책이다. 책은 신천지 성경 해석의 잘못된 점을 지적하며 올바른 성경분석법을 알려준다. 7월 30일 서울 연지동 다사랑에서 책의 저자인 장운철 목사를 만났다.

장운철 목사가 신천지 이만희 씨의 요한계시록 해석을 성경적으로 비판하는 책 <신천지 요한계시록의 실상 대해부>를 출간했다.
장운철 목사가 신천지 이만희 씨의 요한계시록 해석을 성경적으로 비판하는 책 <신천지 요한계시록의 실상 대해부>를 출간했다.

장운철 목사는 1991년 <현대종교>에 들어가며 기자활동을 시작했으며, 현재 이단문제 전문기자로 활동 중이다. 그는 이만희 씨의 책을 접하고 “이런 게 무슨 요한계시록의 해설인가”라는 생각에 화가 났다고 했다. 그렇게 장 목사는 이 책의 집필을 시작해 3년에 걸쳐 책을 완성했다.

책에서 장 목사는 이만희 씨의 저서인 <천국비밀 요한계시록의 실상>에 대해 다룬다. 책은 논리적, 주해적, 해석학적으로 성경을 분석한다. 나아가 성경을 올바르게 해석하기 위한 원칙도 든다. 저자는 특히 ‘예수 그리스도가 언제나 성경의 중심이어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한다. 예수 그리스도가 언제나 성경 해석의 중심임을 강조하며 모든 것을 자신과 연결하는 이만희 식 해석법에 경계심을 갖게 해준다.

한편 장 목사는 신천지가 오늘날 20만에 이를 정도로 급증한 배경도 설명했다. 그는 “한국교회가 요한계시록을 어려워하며 자세히 다루지 않을 때, 신천지는 요한계시록에 대한 성도들의 궁금증을 파고들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요한계시록 문제로 성도들을 ‘뺏기지 않기 위한’ 방법으로 “기본적인 기독교 교리를 알고 있을 것”을 제시했다.

나아가 더 중요한 점은 ‘사랑’이라고 말했다. 장 목사는 “교회나 가정 안에 사랑이 충만하면 이단을 이겨낼 수 있다. 그러나 사랑이 없는 집에서는 신천지가 오라고 하면, 집 나가고 싶던 참에 누가 밀어주는 격”이라며 이단을 이기기 위해서는 교회가 기본 교리 교육에 충실하고 사랑이 충만한 공동체가 돼야함을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장 목사는 책과 관련한 바람도 전했다. 그는 “이 책의 목적은 신천지의 비성경적 부분을 발견하게 해 신천지에 빠지지 않게 하는 것”이라고 밝힌 후 “나아가 독자들이 책을 읽으며 ‘성경을 이렇게 연구하면 되겠구나’를 깨닫는 책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요한계시록 실상 대(大)해부>는 인터넷을 서점 등을 통해 구매할 수 있다. 책과 관련한 문의는 기독교포털뉴스의 정윤석 대표기자(010-4879-8651, unique44@hanmial.net)에게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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