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장합동 등 8개 교단에 ‘전광훈 목사 이단 관련 결의’ 요청

8개교단이단대책위원장협의회(회장:안용식 목사)가 한국기독교총연합회(이하 한기총) 대표회장 전광훈 목사를 이단 옹호자로 규정했다.

8월 8일 서울 대치동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총회에서 모인 8개 교단 이대위원장들은 이단을 해제하고 옹호하여 한국교회와 성도들에게 큰 혼란을 끼치고 있는 한기총 대표회장 전광훈 목사를 이단 옹호자로 규정하고, 예장합동 등 8개 교단에 전광훈 목사를 이단 옹호자로 결의해줄 것을 요청했다.

전광훈 목사는 올해 2월 한기총 대표회장 취임 이후 이단사이비와 관련해 한국교회 정서에 반하는 행보를 보여 왔다. 특히 한기총은 지난 4월 변승우 씨(사랑하는교회)에 대해 이단해제 결정을 내려 한국교회 주요 교단과 성도들로부터 비판받았다. 한술 더 떠 한기총은 변승우 씨를 공동회장과 신사도운동대책위원장으로 임명했을 뿐 아니라, 전광훈 목사는 변승우 씨를 옹호하는 행태를 보였다.

변승우 씨는 예장합동과 예장고신이 참여금지, 예장통합과 예성이 이단, 예장합신이 이단성, 예장백석대신이 제명출교, 기감이 예의주시, 기성이 경계집단 등 한국교회 주요교단이 이단으로 지목한 인물이다.

한기총의 변승우 이단해제 결정 직후 강력 대처를 천명했던 8개교단이단대책위원장협의회가 이날 전광훈 목사를 이단 옹호자로 규정하고, 예장합동 예장통합 예장고신 예장합신 예장백석대신 기감 기성 기침 등 8개 교단에 전광훈 목사를 이단 옹호자로 결의해줄 것을 요청한 것이다.

8개교단이단대책위원장협의회 회장 안용식 목사는 “전광훈 목사의 이단 옹호 행위에 대해 8개 교단에 관련 결의를 요청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어 안 목사는 “전광훈 목사가 변승우 씨를 이단에서 해제하고 공동회장에 세운 것은 유감”이라면서, “오는 9월 총회에서 이 문제를 논의하고 전광훈 목사를 이단 옹호자로 결의해줄 것을 요청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오는 9월 총회를 개최하는 예장합동 예장통합 예장고신 예장합신 예장백석대신 기침 등은 총회현장에서 전광훈 목사의 이단 옹호 문제를 다룰 것으로 보인다. 기성은 현재 변승우 씨에 대한 이단성 조사를 하고 있다.

이와 함께 8개교단이단대책위원장협의회는 이단사이비집단 신천지에 공개토론을 요구하며 강력 대응하고 있는 천안시기독교총연합회(회장:임종원 목사)를 적극 지지하겠다는 내용의 성명서 발표했다. 8개교단이단대책위원장협의회는 성명서에서 “신천지는 명백한 사이비이단집단이며 국가와 사회에 큰 피해를 끼치는 반사회적 반국가적 집단으로 퇴치 및 예방하기 위한 사회적 노력이 필요하다”면서, “공개토론을 요청함으로써 신천지가 거짓 사기 집단인 것을 드러낸 천안시기독교연합회와 소속 교회들의 신천지 퇴치를 위한 연합된 모습과 사역에 박수를 보내고 적극 지지하고 협력할 것을 천명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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