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 노출, 선명한 사진
(21) 노출, 선명한 사진
  • 사진, 글 = 최인옥 목사(광주주향교회)
  • 승인 2019.08.14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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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인옥 목사의 목회자를 위한 사진교실]
‘여인’은 캄보디아 선교여행 중에 직물공장에서 염색실을 손질하는 여인을 찍은 사진이며, ‘엄마와 함께’는 순천만국가정원에 있는 지렁이굴에서 엄마의 손을 붙잡고 걸어오는 아이의 사진이다. 위의 사진은 모두 어두운 실내와 굴에서 찍었다. ‘여인’은 감도(ISO) 1600, 셔터속도 250, 조리개 F5, 바이어스(밝기를 조절하는 모드) +1.3으로 촬영했다. ‘엄마와 함께’는 감도 400, 셔터속도 400, 조리개 F4로 설정하였으며 어두운 환경을 살펴서 노출을 조리개 우선모드로 맞추어 찍은 사진이다.

사진을 찍는 일은 사물이 갖고 있는 빛의 정보를 필름이나 감광센서가 받아서 저장하는 것이므로, 빛의 정보를 적절하게 받아들이도록 조절해야 한다. 촬영에서 노출이란 사진을 선명하고 아름다운 색채로 촬영하기 위해서 빛을 적정량으로 받아들이는 3요소, 즉 감도(ISO)와 셔터속도와 조리개를 조절해주는 기능을 말한다.

1.감도(ISO)

디지털카메라는 50, 100, 200, 400, 800, 1250, 6400, 12800 등 넓은 폭의 감도를 설정할 수 있어 촬영할 때마다 알맞게 설정해주어야 한다. 감도의 숫자가 높아질수록 어두운 곳에서도 사진을 찍을 수 있어서 유리한 반면, 사진의 질이 노이즈로 인하여 거칠어지므로 필요이상으로 감도를 높이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2.셔터속도

셔터속도란 빛을 통과하는 시간을 조절하는 기능을 말한다. 빛이 강하면 통과하는 시간을 짧게, 빛이 약하면 시간을 길게 설정한다. 디지털카메라는 셔터속도가 더 세분화 되어있다. 셔터속도 125는 1/125초 동안 빛을 통과하도록 열어주는 것을 의미한다. 사진은 아주 짧은 시간에 찍히므로 이 때 사진을 찍는 셔터속도의 기준이 1/125초 정도가 되며, 실제로 밝은 날에는 야외에서 1/125초, 1/250초 정도가 적절한 속도가 된다. 셔터속도는 움직이는 피사체의 촬영 모습에 영향을 준다. 셔터속도가 빠르면 선명하게, 셔터속도가 느려지면 흐리게 찍히는 것이다. 그러므로 의도적으로 움직임을 나타내는 사진을 찍으려는 게 아니라면 셔터속도를 짧게 해야 할 것이다.

3.조리개

조리개는 렌즈에 통과하는 빛의 양을 조절하는 기능을 한다. 빛이 강하면 좁게, 빛이 약하면 넓게 열어주는 역할을 한다. 마치 사람의 눈의 홍채가 밝은 곳에서는 닫아주고, 어두운 곳에서는 열어주는 것과 같은 구조다. 카메라에 있는 조리개는 F1.4, F2.8, F4, F5.6, F8, F11, F16, F22, F32 등의 숫자로 표시 되어있다. 조리개는 사진의 심도에 영향을 주므로 많이 열어줄수록 초점의 범위가 좁아지며, 조리개를 좁혀줄수록 초점의 범위가 넓어진다. 이런 특성을 이용하여 아웃포커스(Out Focus)와 팬포커스(Pan Focus) 사진을 찍을 수도 있다.

4.적정노출이 선명한 사진을 만들어준다

하이키(High Key)와 로우키(Low Key) 사진을 찍는 경우가 아니면 적정노출로 맞추어야 한다. 실제로는 하이키와 로우키 사진도 그 자체가 적정노출이라고 할 수 있다. 노출이 과다하면 너무 밝게 되어 선명한 사진을 얻을 수 없으며, 노출이 부족하면 너무 어두워 쓸모없는 사진이 된다. 그러므로 노출을 적절하게 맞추어야 선명하고 아름다운 사진을 얻을 수 있다.

5.노출을 설정하는 세 가지 방법이 있다

첫째는 자동노출을 선택하는 방법이다. 스마트폰으로 사진을 찍을 때 노출을 맞추어 찍지 않는 것은 ‘자동노출’로 설정되어 있기 때문이다. 필름카메라는 자동노출 기능이 셔터속도와 조리개를 조절해주며, 디지털카메라는 감도와 셔터속도와 조리개를 모두 적정노출로 조절해주기 때문에 약한 불 빛 아래서도 실수하지 않고 찍을 수 있게 해준다.

둘째는 선택적 자동노출을 활용하는 방법이다. 사진의 질감이 거칠어지지 않도록 감도를 낮추어 설정하고 셔터속도나 조리개를 자동노출로 설정하거나, 셔터속도와 조리개 중에 한 가지만 설정하고 나머지를 자동으로 설정하는 방법이다. 선택적 자동노출은 사진의 질을 높여주고, 여러가지 효과를 더해 주기 때문에 사진가들이 즐겨 사용하는 방법이다.

셋째는 수동노출로 설정하는 방법이다. 감도(ISO)와 셔터속도와 조리개를 모두 인위적으로 설정하여 촬영하는 방법이다. 노출값을 산정하는 감각과 경험이 있어야 사용할 수 있다. 수동노출은 권하고 싶은 방법이 아니지만 경험 많은 고수들이 특별한 효과를 얻기 위해서 활용하기도 한다.

사진에서 노출은 작품의 밝기에 영향을 주므로, 언제나 노출 값을 잘 맞추어 찍어야 한다. 적정노출로 사진을 찍으면 선명하고, 색상이 아름다운 사진을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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